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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군주론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출판사 더클래식(미르북컴퍼?
출판일 2018-10-31
정가 8,800원
ISBN 97911895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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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사: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위대한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 올리는 글

제1장. 군주국의 다양한 종류와 그것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들
제2장. 세습 군주국
제3장. 복합 군주국
제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정복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대왕의 사후, 어떠한 이유로 그의 후계자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제5장. 정복당하기 이전에 자신들의 법에 따라서 살아온 도시나 공국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제6장. 자기 자신의 무력과 용기로 얻어낸 신생 군주국
제7장. 다른 세력의 무력과 행운으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제8장. 극악무도한 행위를 사용하여 군주가 된 인물들
제9장. 시민형 군주국
제10장. 모든 군주국의 힘은 어떻게 측정되는가
제11장. 교회형 군주국
제12장.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대
제13장. 지원군과 혼성군 그리고 자국군
제14장. 병법에 관해서 군주가 해야할 것들
제15장. 사람들 및 특히 군주들이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행동들
제16장. 관대함과 인색함
제17장. 잔혹함과 자비에 대해서; 두려워지는 것보다 도리어 사랑을 받는 것이 좋은가, 그 반대인가
제18장. 군주들이 약속을 지키는 방법
제19장. 군주들이 경멸과 증오를 피하는 방법
제20장. 요새 구축 등 일상적으로 군주들이 하는 많은 정책들은 유용한가, 유해한가
제21장. 군주는 존경을 받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22장. 군주들의 측근에 있는 각료들
제23장. 아첨하는 자들을 피하는 방법
제24장. 이탈리아 군주들이 그들의 나라를 잃어버리게 된 이유
제25장. 얼마나 많은 인간사가 운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가, 어떻게 운명에 대처할 수 있는가
제26장. 외세의 정복으로부터 이탈리아를 취하고 자유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한 권고
‘알쓸신잡3’ 잡학박사들의 수다가 폭발한다!

성군이 되소서? 아니,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 오래오래 권력을 유지하소서!”아름다운 도시 피렌체를 꽃피운 메디치 가에 바쳐진 문제작,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한때는 금지된 책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지도자가 반드시 탐독하는 필독서


여전히 신과 윤리와 명분으로 세상이 지배되던 시대에, “지도자는 과정보다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정치는 (신의 섭리 구현이나 윤리 실현 따위가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권력을 확대하고 유지해갈 수 있는가에 대한 기술”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으니 얼마나 당혹스러운가. 당연히 당대에는 최고권력기관 교황청의 분노를 사서 금서(1559년로 지정되었고, 아직까지도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적 정치 형태로 폄하되고 오해받기도 한다.

그러니 이 주장을 한 당사자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상사가 맡긴 격무에 시달리느라 건강까지 해친 성실한 공무원에, 현실 조직에서는 줄을 잘못 서서 승진에서도 밀리고 결국 추방까지 당하는 힘없는 외교관이고, 자신의 복직을 간절히 바래서 지도자에게 잘 보이려고 《군주론》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리둥절해진다. 일개 관리가 어떻게 이렇게 대담한 주장을 할 수 있었을까?

16세기 전후, 이탈리아 반도는 최강국들이 격돌하는 파워게임의 격전지였고, 마키아벨리는 외교사절로서 그 격전지의 한복판을 누비며 국가 흥망성쇠의 민낯(밀실 전략까지을 속속들이 보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지도자들의 유약한 전략이 어떻게 전쟁을 장기화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몸소 체험하면서 ‘제발 평화를 유지하는 강력한 지도자가 나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당시 남북으로 길다란 이탈리아 반도는 크게 4개국(북쪽의 피렌체-중앙의 교황령-남쪽의 나폴리-동쪽의 베네치아이 다투었고, 거기에 외세를 끌어들여서(피렌체는 프랑스를, 나폴리는 에스파냐를, 교황령은 신성로마제국 및 베네치아를 전쟁이 끝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