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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만해의 마지막 유마경
저자 한용운
출판사 어의운하
출판일 2019-03-01
정가 15,000원
ISBN 9791196560911
수량
본경의 명칭 ?8
본경의 번역 ?14
본경의 주석 ?18
본경의 과판 ?22
제1 불국품佛國品 ?27
제2 방편품方便品 ?97
제3 제자품弟子品 ?121
제4 보살품菩薩品 ?177
제5 문수사리문질품文殊師利問疾品 ?211
제6 부사의품不思議品 ?269
원문原文 _ 제6 부사의품부터 제14 촉루품囑累品까지 ?278
해제 _ 유마로 살았던 만해의 유마경 역주 | 서재영 ?322
『만해의 마지막 유마경』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잡지 『불교』 1940년 2월호와 4월호에 실린 실우失牛(만해의 필명의 「유마힐소설경강의」와 400자 원고지 총 148장 분량의 육필 원고를 모아 발간한 『한용운전집』 제3권(신구문화사, 1973년에 실린 『유마힐소설경』을 저본으로 했다.
만해는 1933년부터 『유마힐소설경』 번역을 시작했고, 1940년에 『불교』지에 첫 연재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2월호, 3~4월호(합본호에 2회를 연재하다 중단된다. 만해가 생애 첫 완역을 시도한 경전이 왜 『유마경』이었는지, 또 왜 번역이 중단됐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에 실린 번역본은 『불교』지에 연재된 내용(본경의 명칭, 본경의 번역, 본경의 주석, 본경의 과판, 제1 불국품 일부로 본문 38쪽까지과 『한용운전집』에 실린 내용(제6 부사의품 일부까지을 합한 것이다.
불교』에 연재된 내용 중 해설 부분은 육필 원고지에 기록된 내용과 분량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예컨대 육필 원고에는 ‘본경의 명칭’, ‘본경의 번역’, ‘본경의 주석’, ‘본경의 과판’ 등이 없는데, 『불교』 제1 불국품 해설 부분의 원고 분량은 육필 원고에 비해 거의 열 배가 넘는다. 그만큼 육필 원고 중 해설 부분은 초고에 가깝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만해가 1933년 『한글』(제2권 1호, 1933년 4월지에 쓴 ‘한글맞춤법 통일안의 보급방법’ 글에서 “우리 불교 기관에서는 이번에 나온 새 철자법을 실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힌 것처럼, 이 『유마힐소설경』은 1914년 발간된 『불교대전』과 달리 국한문 혼용임에도 한글의 어법이 두드러지게 많다. 때문에 『불교대전』은 현대어의 번역을 거쳐야 읽을 수 있지만, 『유마힐소설경』은 번역을 거치지 않고 꼼꼼히 정독하면 읽을 수 있다. 물론 불교 한문 읽기는 피할 수 없을 것이지만, 그 수고로움이 독자들을 더 깊은 『유마경』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불교』와 『한용운전집』에 실린 오자와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