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_이솝우화로 우리 삶을 철학하다
첫 번째 이야기 _슬기롭게 산다는 것은 _지성을 사용하는 방법
1. 오늘이 중요할까, 내일이 중요할까?
?〈개미와 베짱이〉 ?실존, 존재의 의미를 묻는 존재자
2. 들리는 모든 이야기가 다 진실은 아니다
?〈엄마와 늑대〉 ?베이컨의 네 가지 우상
3. 이유와 근거를 따져 지성을 사용하는 한 방법
?〈늙은 사자와 여우〉 ?방법적 회의
4. 때로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방앗간 주인과 아들, 그리고 당나귀〉 ?자유와 계몽의 시대
5. 자기 자신을 직시하라
?〈늑대와 그림자〉 ?우리가 기하학을 배우는 이유
6. 상상력이야말로 인간의 힘이다
?〈우유 짜는 소녀와 들통〉 ?통 속의 뇌
7. 호모 파베르,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은
?〈까마귀와 물병〉 ?이중효과의 원리와 책임
8. 들어서기 전에 나갈 길을 생각하라
?〈여우와 염소〉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9. 미래는 현재를 잘 살피는 것으로부터
?〈점성술사〉 ?적도
두 번째 이야기 _착하게 산다는 것은 _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의 문제
1. 행복이란 무엇인가?
?〈욕심 많은 개〉 ?금욕주의와 쾌락주의에 대한 오해
2. 나와 너는 사정이 다르다?
?〈동물들과 전염병〉 ?노이라트의 배
3. 네가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
?〈여우와 황새〉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는 말의 오해
4. 근면이 답이다
?〈농부와 자식들〉 ?돈이 돈을 버는 세상
5. 정당하게 일한 자만 소유할 권리가 있다
?〈늑대와 사자〉 ?노동하는 자의 소유권
6. 자유, 인간의 조건
?〈늑대와 개〉 ?선택의 자유와 죄수의 딜레마
7. 겸손과 자신감 사이
?〈각다귀와 황소〉 ?인간의 한계와 이를 뛰어넘는 ‘숭고의 감정’
8. 경쟁만이 답은 아니다
?〈독수리와 갈까마귀〉 ?피로사회와 탈진하는 사회
9.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경우
?〈북풍과 태양〉 ?‘자연으로 돌아가라’와 《에밀》
세 번째 이야기 _더불어 잘 살기 _어떻게 다른 사람
-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실천적 지혜는 철학적 이론과 무관하지 않아요
이솝 우화는 사람들 대부분이 글을 모르던 시절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준 일종의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주로 동물인 것은 인간의 성격을 유형별로 분석해서 캐릭터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솝 우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들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해 함축적인 교훈을 주죠. 이런 점에서 이솝 우화는 인류가 오랫동안 전승해온 매우 훌륭한 문화유산입니다.
물론 모든 이솝 우화가 우리 삶에 대한 보편타당한 진리를 말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은 오늘날의 감수성에서 보면 맞지 않기도 한데요. 무엇보다 인간을 유형화해 분류한 점이 그렇습니다. 말하자면 특정 부류의 사람들은 믿을 수 없어 경계해야 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므로 편견을 갖게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이솝 우화가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회자되는 까닭은 그 속에 슬기롭고 건강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담아둘 실천적 지혜가 담겨 있어서입니다.
-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을 풀어내는 이솝의 지혜와 철학자의 생각법
오늘날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현실이 다르다고 믿습니다. 학교에서 정의롭게 살라고 가르치지만 현실은 전혀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교에서 이타적으로 행동하라고 배우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했다가는 순진한 바보 취급을 받기 십상이죠. 이처럼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지혜가 분리된 상황은 우리를 삶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솝 우화로 읽는 철학 이야기》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고민거리와 여러 사회 문제 27가지를 이솝의 지혜와 철학자의 생각법(철학 수업을 오가며 함께 방향을 살펴 나갑니다. 여러분은 이 주제들을 자유롭게 생각하고 스스로 가치관을 만들고 또 다듬어감으로써, 한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