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은이 서문
지은이 서문
제1장 들어가며
제2장 지구 생명 유지 시스템 속의 물
물: 독특한 물질
왜 생명체와 물은 분리할 수 없는가?
제3의 평형
지구의 인간 생활
자연은 물 사용에서 어떤 틀을 제공하는가?
자연과 사회의 물 사용
푸른 물과 녹색 물
요약
제3장 물은 어떻게 사용되는가: 지역 사례
아랄 해
나일 강
제4장 물은 얼마나 많이 있는가: 새로운 관점
물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더블린 선언
물의 양
제5장 물과 토지 이용
지역적으로 사람은 무엇을 하는가
지구적으로 사람은 무엇을 하는가
사람은 지구의 토지 이용을 어떻게 바꿨는가
사람은 유목민이었다
사람은 농부가 됐다
사람은 도시 거주자다
사람은 지구 시스템과 다르게 행동한다
사람과 자연을 위한 물
요약
제6장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물이 필요한가
식수
위생용 물
산업용 물
식량을 위한 물
물과 생활양식
요약
제7장 가상수
가상수란 무엇인가
소비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의 결합: 물 발자국
제8장 수자원의 미래
우리에게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물이 필요한가
추가되는 물은 어디서 나올 것인가
물을 더 잘 쓰기: 같은 양의 물로 더 많은 농작물을
지속가능한 수자원 이용을 이뤄낼 방법들
용어 설명
참고 문헌
그레타 툰베리의 호소와 그에 연대한 전 세계 수백만 청소년들의 시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
지난 2018년 스웨덴의 열여섯 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고, 그의 호소에 영향을 받은 전 세계 수백만의 학생들이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연대시위에 나서고 있다. 얼마 전인 11월 29일에는 한국의 청소년들 역시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우리를 위한, 기후를 위한 책상 행동’이라는 시위를 개최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직 18살이지만 10년 뒤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며 “조금 더 안전한 세상, 기후 변화로 피해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0년 뒤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는 발언은 우리의 현재가 지속가능하지 않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다. 기성세대들이 당장의 성장에만 눈이 멀어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망치고 있을 때, 재앙과 같은 미래의 당사자가 될 청소년들이 먼저 나선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미래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다. 즉 지속가능한 미래는 물, 음식, 깨끗한 공기, 사회적 평화, 인권 및 양성 평등과 같은 생명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건이 보장되고 빈곤, 환경 파괴, 지나친 소비, 인구 증가, 건강 위기, 문맹 등과 같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지속가능발전은 환경, 사회, 경제의 세 요소로 구성된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지적된 지 이미 한참이 지났고, 그 외에도 (석탄에너지 위기나 오염된 공기와 물로 인한 생존 문제가 대두된 것도 이미 오래이니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행동을 취해야 할 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인식이 척박하고, 기껏해야 이를 환경 보존과 동일한 것으로 여기는 단편적 이해에 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