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라는 가장 작은 세계로 한 발짝 살며시
1장 쪼개고 줄 세우고
세상의 근원을 찾는 물음표|원소와 원자는 대체 어떤 차이가|작은 원자들의 끊임없는 밀고 당기기|특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배치해 보자|화학사전 주기율표가 완성되기까지|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는 주기율표에 없어
2장 원소, 생명을 이루다
우리 몸의 주연을 소개합니다|조연처럼 보여도, 우리가 없다면 생명도 없지|
하나의 방에 두 침대가, 오비탈의 정체|어떤 이온이 되고 싶니?
3장 원소, 인류 문명에 이정표를 세우다
화학의 시작 또는 인류의 시작|금속 문명의 태동, 청동기 시대|현재진행형, 철기 시대|
황금, 욕망과 계급의 정점에서|납, 시대의 굴곡 사이사이|규소, 제2의 석기 시대로
4장 연금술, 마술이냐 과학이냐
작은 호기심이 만든 화학의 황금 불씨|연금술로 손잡은 동과 서|
후퇴한 연금술은 화학의 진화를 낳고|연금술의 빛나는 후예들
5장 원소를 가져다준 전기에게 박수를!
반짝! 원소에 불이 들어왔습니다|전기화학으로 수많은 원소를 발견하다|깨지지 않는 유리의 비밀, 붕소|
저 행성처럼 멋진 이름을 지어 줘|새로운 행성 하나에 새로운 원소 이름 하나씩
6장 원소의 가면을 벗겨 보자
달콤하다고? 조심해!|상속의 가루|쓰레기도 다시 보면 보물이니까|추리소설의 단골 아이템|
이타이이타이병|가장 값비싼 죽음|플루오린 순교자|보다 효율적인 죽음을 위해
7장 새로운 원소를 찾아서
쏟아진다 ? 란타넘족 원소들|천연 원소 vs 인공 원소|원소를 인간이 만들어 내다니|
방사능을 내뿜다 - 악티늄족 원소들|어디까지 찾아낼 수 있을까?|어디선가 언젠가는
원소가 만들 더 큰 세계로 한 걸음 성큼
《원소 쫌 아는 10대》는 원소와 주기율표가 더 이상 복잡한 이야기도 단순한 암기거리도 아니라는 걸 증명합니다. 또한 인류가 지나온 길과 현대 문명을 꿰뚫는 흥미로운 끈을 독자에게 쥐여 주며 화학이라는 평야를 달리는 지식의 말을 채찍질하게 합니다. 주기율표 탄생 150주년이자 국제주기율표의 해인 2019년에 이렇게 친절하고 흥미로운 원소 책이 나온 걸 환영합니다. 모쪼록 화학과 세상을 밝히는 스위치 같은 원소의 매력을 이 책을 통해 마음껏 느껴 보기 바랍니다.
-하현준 | 대한화학회 회장
1. 원소 그리고 문명에 대한 생생한 기록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주위를 이루는 셀 수 없이 많은 물질이 무엇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고 또 직접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물질의 기본 구성 요소가 ‘원자’라 불리는 매우 작고 동그란 알갱이라는 사실을 배워 알고 있다. 그런데 원자라는 알갱이는 머리카락 한 가닥의 백만분의 일 수준으로,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이렇게나 작은 원자를 도대체 누가 어떻게 생각해 내고, 찾아내고, 분석하게 된 걸까? 또 이름이 비슷한 원소, 원자, 분자는 무엇이고 어떻게 다른 걸까? 찾아낸 수많은 원소를 표현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어떤 방법을 사용했을까? 그 답은 고스란히 이 책 《원소 쫌 아는 10대》에 담겨 있다. ‘세상을 이루는 기본 요소’가 원소라면, 원자는 ‘원소를 이루는 기본 단위’로서 질적인 개념과 양적인 개념으로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 원소와 원자라는 것. 양성자와 중성자, 전자로 이루어진 원자의 입자적 특성에 의해 다양한 원소로 구분되는 내용을 설명한다. 책은 원소라는 세상의 근원을 찾는 역사적 과정을 서술하고, 여러 희생을 치르며 다양한 원소를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인 화학자들이 발견한 원소들을 명명한 숨겨진 이야기까지 소설처럼 그려 보인다.
이것만으로도 흥미로운데, 이게 다가 아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책은 이렇게 하나하나 발견된 원소들은 인류가 문명을 이룩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