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프롤로그 _ 개미와 베짱이의 딜레마 속에서 길 찾기
1부 ‘노동하는 인간’의 세계
1. 노동하는 인간의 탄생
게으름뱅이의 천국은 없다?|피의 입법, ‘노동하는 인간’ 만들기|시간의 소중함을 몸과 마음에 새기기
2. 노동하는 세계의 모습
모던 타임즈, 쳇바퀴에 몸을 끼우다|끝없는 노동을 강요하는 공포
3. 노동하는 인간의 놀이
우리에게 주어진 건 골라 먹는 재미|노동의 세계가 세운 거대한 테마파크
2부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의 세계
1. 즐거움만이 우리를 놀게 한다
놀이가 나를 자유롭게 하리라|놀이, 새로운 지도 그리기|두 가지 즐거움, 두 가지 미래
2. 넘실대는 틈새, 물꼬를 트는 흐름의 놀이
삶으로 흘러넘치는 축제를 꿈꾸기|인생판의 눈금들을 타고 넘는 법|훼방꾼 크래커와 놀이꾼 해커
3. 놀이가 만드는 새로운 세계
놀이, 집합적 신체 만들기|놀이로 충만한 공동체|새로운 세계를 여는 놀이
3부 움츠린 놀이의 날개를 펴라!
1. 노동과 소유의 욕망에서 탈주하기
이것은 놀이가 아니다|새로운 욕망의 놀이를 꿈꾸며|재미로 바꿔놓은 소유의 규칙
2. 놀기, 온몸으로 세상을 바꾸기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꽃의 사람들, 꽃을 든 혁명|자본주의는 지겨워!
3. 놀기! 시장에서 질주하기
세계는 커다란 두 개의 시장|어느 록스타의 죽음|시장에서 놀기|시장을 넘어 구성하는 삶의 즐거움
4. 교실에서 놀기, 세상에서 배우기
문학은 노래, 철학은 수수께끼, 과학은 마법|교실에서 대안 만들기, 교실 밖에서 공부하기|세상보다 한 발 앞서기
에필로그 _ 즐거움만이 세상을 바꾼다
부록: 놀이의 대가들|인물 찾아보기
이 책은 놀이에 대해 노동 후 재충전하는 휴식·여가로서가 아니라 삶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으로서 새롭게 사유한다. ‘ 속의 베짱이가 노래 한 곡을 부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면, 그런 베짱이에게 단순히 무언가를 ‘생산’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게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노동과 대비되는 놀이의 특징을 살펴본다. 놀이란 삶을 즐거움으로 채우고, 우리의 일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나아가 다른 삶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 나가길 욕망하는 인간의 본능을 일깨우는 책이다.
“이제 베짱이들의...
이 책은 놀이에 대해 노동 후 재충전하는 휴식·여가로서가 아니라 삶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으로서 새롭게 사유한다. ‘ 속의 베짱이가 노래 한 곡을 부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면, 그런 베짱이에게 단순히 무언가를 ‘생산’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게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노동과 대비되는 놀이의 특징을 살펴본다. 놀이란 삶을 즐거움으로 채우고, 우리의 일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나아가 다른 삶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 나가길 욕망하는 인간의 본능을 일깨우는 책이다.
“이제 베짱이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 놀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책, 『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우리는 어릴 적부터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들으며, 열심히 일하고 모으면 편하게 살 수 있고 놀기만 하면 나중에 비참해진다고 배운다. 하지만 정말 베짱이는 탱자탱자 놀기만 한 게으름뱅이에 불과할까? 노래 한 곡을 부르기 위해, 아니 소리 하나를 내기 위해 치열하게 연습하지 않았을까? 그런 베짱이에게 단순히 일하지 않고 놀았다고 비판하는 건 옳은 일인가?
는 이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한 여정이다. 이 여정은 근대에 노동이 탄생하는 과정을 거쳐, 오늘날 놀이의 문제점을 다루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놀이가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지은이는 현직 교사로서의 경험과 놀이의 달인으로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