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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혁신적 신학자 바울
저자 마이클 F. 버드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출판일 2019-12-26
정가 25,000원
ISBN 979116129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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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약어

서 론 여러 면모를 지닌 유대인 바울
제1장 바울이 이해한 유대교에서의 구원
제2장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이자 유대인의 사도인가?
제3장 침공 이야기: 갈라디아서에 대한 묵시적·구속사적 재해석
제4장 안디옥 사건(갈 2:11-14: 바울 신학의 시작
제5장 사도 바울과 로마 제국

참고문헌
저자 색인
성구 및 고대 문헌 색인
제1장에서는 바울의 관점에서 바라본 유대교의 구원관을 논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먼저 이에 대한 학계의 기존 주장을 검토하는데, 이 중에서 유대교를 ‘언약적 율법주의’(covenantal nomism로 파악하는 E. P. 샌더스의 모형에 대한 평가가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제2성전기 유대교 내에 존재하는 [특히 구원관에 있어] 다양한 측면을 ‘언약적 율법주의’라는 단일한 표지로 다 설명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은혜는 [언약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하고 행위(율법의 준수를 통한 순종는 그 언약 안에 머무르게 한다”는 기본 원리가 바울의 종교적 모형과 동일함을 주장하는 견해에 대해서도, 바울은 이러한 유대교적 틀 안에 단순히 머물지 않고 전통적 유대교의 경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바울의 특이성은 율법적 순종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인류의 곤경(죄에 사로잡힌 상태를 지적하면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구원에 이르는 통로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제시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제2장에서는 바울과 유대교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연속성과 비연속성을 그의 선교적 소명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저자는 흔히 ‘이방인의 사도’라고 알려진 바울의 선교 활동에서 그 초기부터 원숙기에 이르기까지 유대인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음을 논증해낸다. 이 점은 바울이 회심 직후에 다메섹과 예루살렘에서 그리스어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으며,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아 이방인 선교를 본격화 했을 때에도 유대교의 회당을 주요 교두보로 삼았을 뿐 아니라, 유대교 개종주의에 맞서 이방인 회중의 자유와 동등성을 위해 분투하는 와중에도 유대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 간의 연합을 추구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만이 아니라 유대인을 포함한 모든 교회의 사도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었으며, 이렇듯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동체(새 이스라엘를 향한 그의 비전은 유대교와의 단절이 아니라 종말에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통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