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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앤소니 드 멜로
저자 편집부
출판사 분도출판사
출판일 2007-11-15
정가 8,000원
ISBN 978894190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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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을 안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을 읽어 보라.

그 의미가 한층 넓어질 것이다.

_다비드 슈타인들 라스트 O.S.B



분도출판사는 그동안 앤소니 드 멜로의 속뜻 그윽한 이야기 모음, 영성 훈련, 이야기 묵상 등에 대한 책을 여러 권 펴냈다. 드 멜로는 ‘교의는 정녕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를 방해하는가’에 대해 늘 고뇌했다. 이런 그의 고뇌에 바티칸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앤소니 드 멜로의 책은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가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종교가 아니라 진리, 곧 하느님이기 때문이다.



플루타르크 영웅전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알렉산더 대왕이 뼈 무더기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디오게네스와 우연히 마주쳤다.

“무엇을 찾고 계시오?”

“찾아낼 수 없는 그 무엇입니다.”

“그게 무엇이오?”

“선왕의 뼈와 노예들 뼈와의 차이점입니다.”



다음은 도저히 구별할 수 없는 것들이다.

가톨릭교도의 뼈와 개신교도의 뼈, 회교도의 뼈와 힌두교도의 뼈, 아랍인의 뼈와 유다인의 뼈, 러시아인의 뼈와 미국인의 뼈. 깨달은 사람에게는 뼈에 살이 붙어 있을 때도 그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 「개구리의 기도 2」 중에서



윌리엄 디치의 통찰력 있는 서문과 드 멜로의 작품 중 정수만을 가려 뽑아 이 책을 출간했다. 드 멜로의 영성은 동서양을 넘나든다. 그의 말이 정통 교리를 통해 배운 하느님상과는 다르고, 우리를 불편하게 할지도 모른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를 읽으며 “이게 무슨 소리야!”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상관없다. 진리로 이끄는 가장 빠른 길인 이야기는 머리를 지나 생각이라는 장벽을 녹이고 가슴으로 전해질 테니.

언어·사고·종교의 틀을 넘어 계시는 하느님을 느끼려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진실하고 보편적인 그리스도교 체험을 구하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