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작가의 말
등장인물
Episode 0. 리더스 유나이티드
Episode 1. 이현수, 구제 불능 중학생.
Episode 2. 뺏으라고, 인마!
Episode 3. 당신 같은 어른한텐 안 속아.
Episode 4. 축구 완전 잘하거든요!
Episode 5. 운동화
Episode 6. 축구하는 날
Episode 7. 15 대 빵
Episode 8. 세상으로 나가는 자격
리더스 유나이티드, 우리의 끝내주는 축구 이야기 한번 들어 볼래?
2권
작가의 말
등장인물
Episode 1. 우리는 팀!
Episode 2. 내가 해야 하는 일
Episode 3. 빨간 고무장갑의 기적
Episode 4. 첫 승
Episode 5. 나를 믿는 힘
3권
작가의 말
등장인물
Episode 1. 승리의 맛
Episode 2. 작은 행복
Episode 3. 모두를 건다.
Episode 4. 위대한 시작
월드컵 뒷이야기보다 더 환상적인 정읍 유소년 축구팀의 빛나는 성장기
인구 13만의 작은 도시 정읍, 어딜 가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녀석들이 어느 날부터인가 하나 둘 모여서 축구를 한다. 한때 ‘날리던 사고뭉치’였다는 감독님이 사비를 털어 시작한 축구팀 정읍 리더스 유나이티드. 불안 섞인 시선이 익숙하던 아이들, 새터민이나 한부모 가정에서 질풍노도 사춘기를 앓던 아이들이 축구를 하며 자라고 변하고 꿈꾸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는 꼭 작정하고 쓴 드라마 같지만, 이 씩씩한 소년들의 축구는 진짜다. 지금도 80명 남짓한 정읍의 축구 소년들은 리더스 유나이티드에 모여 저마다의 드라마를 써 나가며 여느 아이들이나 다름없이 평범하지만 소중한 진짜배기 삶을 살고 있다.
월드컵 스타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골을 향한 열정이나 꾸는 꿈의 농도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이 정읍 소년들의 이야기가 만화로 다시 탄생했다. 2009년 《이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태호 작가가 이들의 실화를 또래 아이들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지방 축구팀의 뭉클하고 열정적인 기록이자 동시에 한 소년의 성장담이기도 한 이 작품은 2010년 한국콘텐츠진흥원 기획만화창작 부문에 선정되어 제작 지원을 받았다.
“나의 축구. 가장 좋아하고, 잘하고, 유일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
전북 정읍, 학교 끝나고 나오는 애들을 붙잡고 축구나 하자며 꼬드기고 있는 녀석이 있다. 어딘지 좀 문제아 분위기를 풍기는 녀석은 그 골치 아프다는 중학교 2학년, 동네에서 ‘구제 불능’이라고 불리는 아이, 이현수다. 그리고 이 구제 불능 축구 소년을 멀찌감치 눈여겨보는 어른이 하나 있다. 작은 카센터의 주인이지만, 생업보다는 동네 아이들을 모아 만든 축구팀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감독 김명철.
격한 성장통이 한창인 현수를 유심히 지켜보던 김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한번 다가가 보기로 마음먹는다. 처음에 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