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내 꿈은 김일의 제자
세기의 대결
길고, 지루하고, 끔찍했던 하루
가장 강한 무기를 가졌으면 좋겠어
존경하는 김일 선생님께
본격적인 하루
내동댕이쳐진 고등어
다 덤비란 말이야
무릎 꿇은 아버지
김일을 만나러 가는 길
넌 그만큼 강해진 거야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여건부, 천규덕, 압둘라 부처와 안토니오 이노키, 그리고 박치기왕 김일.
1970년대 프로레슬러들은 컬러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사람들을 울고 웃고 감동하고 분노하게 만들었던 국민 스포츠였다. 특히 따를 자가 없는 레슬러 김일의 시원한 박치기 기술은 사람들을 흑백텔레비전이 있는 집으로 모여들게 했다. 이 작품은 그 박치기 한 방에 자신의 꿈과 미래를 걸었던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다.
1. 절대강자는 누구인가?
초등학교 5학년인 인수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프로레슬러 ‘박치기왕 김일’이다. 프로레슬링 경기가 하는 날이면 네 ...
여건부, 천규덕, 압둘라 부처와 안토니오 이노키, 그리고 박치기왕 김일.
1970년대 프로레슬러들은 컬러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사람들을 울고 웃고 감동하고 분노하게 만들었던 국민 스포츠였다. 특히 따를 자가 없는 레슬러 김일의 시원한 박치기 기술은 사람들을 흑백텔레비전이 있는 집으로 모여들게 했다. 이 작품은 그 박치기 한 방에 자신의 꿈과 미래를 걸었던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다.
1. 절대강자는 누구인가?
초등학교 5학년인 인수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프로레슬러 ‘박치기왕 김일’이다. 프로레슬링 경기가 하는 날이면 네 시간 전부터 만홧가게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고, 웬만한 선수의 경기 이력과 가족 사항은 다 알 정도로 박사급 지식을 자랑한다. 게다가 ‘김일 선생님 제자’가 장래희망이라고 해 선생님과 친구들의 빈축을 사지만 인수에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인수의 희망은 오직 김일처럼 강력한 힘을 갖는 것이다.
인수의 아버지는 술을 마시고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인수를 종종 때린다. 인수는 아버지의 폭력을 역도산이 제자 김일을 몽둥이로 때려 박치기 훈련을 시켰던 순간이라고 상상하며 견뎌 내려고 애쓴다. 하지만 상처 받아 자신을 쓰레기처럼 하찮게 여기게 된 상처 마음까지 달랠 수는 없다. 그리고 인수는 힘을 길러 자신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 주고 싶다.
인수 눈에 김일은 진정한 강자다.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