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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길, 걷다 보면 - 한동연 시리즈 1
저자 양성현
출판사 책공장(바이북스
출판일 2019-06-14
정가 18,000원
ISBN 9791196626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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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한동연총서 간행사
1장 의로운, 그 길을 걷다
1581년 가을, 광주발 ‘비보’
양응정의 선견지명
백성을 위한 개혁자 양응정
양응정, 아버지 학포로부터 ‘절의정신’ 배우다
2장 양응정과 ‘을묘왜변’
양응정, 을묘왜변에 의병 출장시키다
남북제승대책과 양응정
양응정과 율곡 이이의 ‘천도책’
양응정의 ‘남북제승대책’ 계승한 ‘10만 양병론’
양응정 병영성을 더 튼튼히 하다
동서분당에, 양응정 정계 은퇴
3장 양응정과 ‘임진왜란’
임진왜란의 예고- ‘손죽도왜변’과 양산숙 형제
아들 양산숙, 호남의병의 첫 깃발을 들다
“황윤길이냐” “김성일이냐” 동인이 임란을 불렀다
선위사 오억령 보고 사건
도끼 상소로도 막지 못한 왜란
“개돼지” 취급, 동인의 총공세
430년 전 기축옥사, 동인 몰락? 서인 몰락?
유성룡 “임진왜란 발발 미리 알고, 알려줬다?”
양산숙, 의주에서 임금을 만나다
양산숙과 진주성 전투
전쟁 중에도 멈추지 않는, 집요한 서인공격
“지조 잃지 않는 이, 양산숙과 김천일 두 사람”
진주성 전투와 도체찰사 유성룡
유성룡 책임 묻고, 정철 불러오다
양응정의 제자들 … 의병의 대오에 서다
최경회 “병학(兵學을 권하다”
신립 “그대는 큰 그릇”
권율 “학문에 힘써라”
“내 나이가 어때서” 죽천 박광전
이순신에 협수로 전략 알려 준 ‘안중묵’
“적 토벌에 전라도 경상도가 따로 없다” 정운 장군
의병장 김덕령 독려한, 사돈 송제민
의모당 고씨부인과 고경명·고종후
송강 정철 “학문을 가르치다”
삼당시인 ‘옥봉 백광훈’
우계 성혼에게 “자식들 교육을 맡기다”
후배 고봉 기대승
양응정 제자들, 임진왜란 영웅으로 뽑혀
4장 양응정과 ‘정유재란’
호남으로 온 왜적, 정유재란
정유재란 상흔 ‘양씨삼강문’
광산김씨 삼강문과 두 양씨부인
임환과 제주양씨 정려각
5장 양응정과 ‘정묘호란’, ‘병자호란’
대를 이은 충절, 병자5현 손자 양만용 의병장
인조 임금, 양만용에게 “양가일자”
유성룡은 역사의 영웅인가?, 그동안 여러분이 알고 있던 역사는 잊어라…‘영웅’은 따로 있었다

우리 역사상 비판이 금기시 되고 있는 <징비록>과 <유성룡>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킨 책이 나왔다. 전직 기자였던 양성현이 낸 신간 <그길, 걷다 보면>이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시각을 담고 있다. 가령 다른 역사서들처럼 유성룡을 영웅으로 미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임진왜란을 극복하게 만든 영웅’으로 추앙 받는 유성룡의 신화를 낱낱이 벗겨낸다. 조선왕조실록 등을 근거로 그를 우리민족 최대의 희생자를 낸 ‘임진왜란’을 막지 못하게 한, 무기력한 정치인으로 기록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유성룡 그가 살았던 시대의 아픔 크기만큼 “책임을 져야한다”고도 말하고 있다. 유성룡을 특정정파의 정치가로 끌어내려 객관적인 분석 대상으로 삼고, 그 비극적 실체를 추적한다. 의병마저 공격했던 유성룡임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저자가 조선왕조실록 등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쓴 새로운 역사서, <새로 쓰는 징비록>인 셈이다.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찾아낸 임진왜란 전후 우리 역사의 민낯을 찾아가고, 기록했다.

대신 임진왜란 전 전쟁을 대비해온 숨은 영웅 ‘의병의 선각자 송천 양응정’ 이야기, 그리고 고경명, 최경회, 김천일, 조헌, 신립, 송제민, 안중묵, 양산숙 등 당시 역사의 주역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당시 여러 사건에 초점을 맞춰 차분히 따라가고 있다. 누가 임진왜란 발발 수십 년 전부터 장차 있을 왜란을 알고 준비했을까? 임진왜란 직전 1년 전, 그해 무슨 일이 있었나? 그리고 2차 진주성전투 바로 뒤, 또 그해 또 무슨 일이 있었나? 왜 유성룡은 진주성전투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의병장을 겨냥해 비난했을까? 2차 진주성전투 당시 총책임자인 유성룡은 어디에 있었나? 저자는 이런 의문투성이를 차분히 묻고 풀어냈다. 그동안 우리 역사가 숨겨온 이야기를 그렇게 하나하나 찾아간 것이다.

임진왜란 직전에도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