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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반보 앞서간 노무현의 반보 뒤에서 정치를 배우다
저자 서갑원
출판사 미래의창(제3의공간
출판일 2020-01-11
정가 15,000원
ISBN 9788959896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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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반보 앞서간 노무현의 기억, 반보 뒤에 선 서갑원의 기록

1. 반보 앞서간 바보 대통령
정치, 나를 버리고 남을 얻는 일
노무현의 면접
부산에서 DJ를 감싸다
호남 출신 대통령을 모신 영남 정치인, 영남 출신 대통령을 모신 호남 정치인
외교, 냉정과 열정 사이
여당 복도 야당 복도 없었던 대통령

2. 바보 대통령의 반보 뒤에 서다
말도 안 되게 지다가 말도 안 되게 이긴 순천 선거
누구와 정치를 시작했는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치인
의전비서관 서갑원
인사는 만萬사람을 만나고 만萬리를 걸어야 한다
실체 없는 호남 홀대론
청와대에서는 숨 쉬는 것도 공부였다

3. 때로는 망원경으로 때로는 현미경으로
청와대보다 국회가 체질에 맞다
사회적 약자가 눈에 밟히다
여수 엑스포를 위해 정경이 유착하다
일은 동기와 명분으로 이루어진다

4. 순천의 반보 뒤에 선 정치
반보 뒤에 서는 정치를 시작하다
21대 총선을 전망하다
성찰 없는 과거는 미래 없는 나라를 만든다
스타일은 신념이다

5. ‘중고’ 정치인의 ‘신상’ 정치
정치에도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하다
대학에서 정치의 역할을 찾다
숙제를 할 것이냐 문제를 만들 것이냐
한 세대의 진퇴는 시대의 필요에 따라 결정된다
‘때문에’ 정치인보다 ‘덕분에’ 정치인

6.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정치를 보다
정몽구의 통찰을 엿보다
기업도 대한민국 정부의 싱크 탱크다
권력이란 각자의 제자리를 찾게 해주는 힘
과정이 치열할수록 결정은 쉽다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7. 과거의 서갑원에게 묻고 미래의 서갑원이 답하다
노무현의 사람들
광주, 빛이 되고 빚이 되다
정몽준이 버린 노무현을 국민이 거뒀다
실패한 후보가 될지언정 실패한 대통령은 되지 않겠다
나의 노무현에서 모두의 노무현으로
과거의 서갑원에게 묻고 미래의 서갑원이 답하다

못 다한 이야기_노무현의 반보 뒤에서 정치를 보다
에필로그_서갑원이 만난 노무현
과거의 서갑원에게 묻고 미래의 서갑원이 답하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했던 정치인 서갑원이 노무현에 대해 ‘말하는’ 책. 과거의 서갑원에게 묻고 미래의 서갑원이 답하는 것이다. 과거의 서갑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어 그와 모든 정치적 고락을 함께한 ‘동지이자 참모’다. 미래의 서갑원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한국 정치의 꿈을 펼치려는 정치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이 둘이 결코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서갑원은 ‘반보 뒤에 서는 정치’에 관해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정치는 국민들의 반보 앞에서 이끌거나 또는 반보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다. ‘정치의 제자리’는 반보 앞이거나 뒤라는 뜻이다. 서갑원은 이를 노무현 대통령을 통해 배웠다. 노무현의 정치는 반보 앞서갔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따라올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그리고 서갑원은 늘 노무현의 반보 뒤에서 정치를 배웠다. ‘반보 뒤’의 자리는 비서라는 직업적 특성에서도 비롯됐지만 국민 또는 시민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조망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비서로서 정치를 시작한 서갑원에게 이 ‘반보 뒤에 서는 정치’의 정신을 몸소 보여주었다. 노 대통령에게 비서는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 가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옆자리에서 의견을 내고 토론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바로 정치인의 자리는 허세나 형식이 아니라 현실과 실용이었던 것이다.
노무현의 이러한 ‘반보 뒤’의 정신을 통해 서갑원은 자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우연히 만나서 이렇게 살아오기도 쉬운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게 만나기도 쉽지 않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살아오기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능력이 출중했던 것도 아니고, 지혜가 남달랐던 것도 아니고, 뛰어난 것도 아니었는데, 당신의 모든 것들을 맡기고 또 믿어주시고, 실제로 내가 했던 것들을 인정해줘서 그 힘으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는 거죠. 우리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셨는데, 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