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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상처 입은 관계의 치유
저자 마르틴 파도바니
출판사 분도출판사(일원화
출판일 2011-05-01
정가 14,000원
ISBN 978894191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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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고, 귀담아듣고, 공감하기
맞닥뜨리고, 인정하고, 흘려보내기
예수님께 배우는 소통과 관계의 심리학!

소통


관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와 상처들은 소통 부족에서 빚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들 사랑을 갈구하며 입에 달고 살지만 깊은 신뢰가 전제되지 않은 사랑은 가볍고 피상적인 것에 그칠 뿐이다. 진실한 소통은 나를 숨김없이 드러내는 데서 시작되고 이는 사실 몹시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나를 몽땅 보여 줬는데 거부당하면 어쩌나, 사랑받지 못하면 어쩌나, 겁이 날 수 있다. 하지만 관계가 파탄 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다름 아닌 침묵이다. 솔직히 표현했는데도 관계가 끝이 난다면 애초에 진실한 관계가 아니었던 거다. 그 관계는 거기까지인 거다. 표현하는 것 못지않게 듣는 것도 중요하다. 타인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 무엇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나의 관심과 에너지를 온통 집중하여 상대의 생각과 감정과 존재 자체를 느끼고자 노력해야 한다. 자기를 잊고 놓아 버리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는 참으로 그와 만나게 되고 우리 자신과 만나게 된다.




갈등

결혼생활이 파탄 났을 때 우리는 갈등이 파경의 원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주러 오셨다는 예수님 말씀도 있듯이 적절한 갈등은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속으로는 실망과 분노를 꾹꾹 눌러 둔 채 겉으로만 평온을 가장하며 피상적으로 이어 가는 관계가 부지기수다. 그런데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솔직히 표현하지 않아서 상대가 변화하고 성장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 오히려 죄가 된다. 우리는 갈등을 적절히 표출하고 해소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타이밍과 수위와 멈추어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은 반드시 필요하며 성장의 기회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