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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브렉시트, 유럽연합의 와해 그리고 독일 문제의 재부상
저자 조지 프리드먼
출판사 김앤김북스
출판일 2020-01-10
정가 16,000원
ISBN 978898956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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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프리드먼 특별 서문 이춘근 추천 서문
앵커북스판 서문
서문
1부 유럽의 예외주의 01 유럽적인 삶
02 유럽, 세계를 공격하다
유럽, 이슬람, 탐험의 기원
굶주린 군인들 03 유럽 정신의 분열
충격과 결과
과학과 계몽
2부 31년 전쟁: 1914-1945

04 학살 학살의 정상화
신의 쇠퇴 05 기진맥진
전략과 지배
제국의 운명
06 유럽 통합의 기원은 미국
민족주의와 유럽 통합 유럽연합 07 위기와 분열
조지아 위기 금융 위기 3부 유럽의 화약고 08 마스트리히트 전쟁 발칸 전쟁 캅카스 전쟁
결론
09 또다시 부상하는 독일 문제
10 유럽 본토와 반도 11 러시아와 그 경계지역들 12 프랑스, 독일 그리고 두 나라의 오래된 경계지역들 13 이슬람과 독일 사이에 위치한 지중해 유럽
14 유럽의 가장자리에 있는 터키 15 영국 16 결론 감사의 말
조지 프리드먼, 한국어판 특별 서문을 보내다
21세기 동아시아 질서는 한미 관계에 달려 있다

조지 프리드먼이 한국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는 전작인 <21세기 지정학과 미국의 패권 전략>에 잘 드러나 있다. 이 책의 특별 서문에서는 미군철수 문제, 북한 문제, 한국의 해상력 강화 문제 등을 포함해 기존 관점을 보다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프리드먼은 한국의 지정학적 상황을 이렇게 말한다. “한반도는 분단되어 있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놓여 있다. 역사적으로 이 때문에 한반도는 대단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왔고, 이는 분단으로 인해 가중되었다. 한국은 공해에 접근해야 하는데, 중국이나 일본은 뜻밖의 상황에서 한국을 고립시킬 수 있다.” 뜻밖의 상황이란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철수하는 상황일 수 있다. 미국이 철수하면 중국은 수출을 봉쇄하고 일본의 양보를 강요할 위치에 서게 된다. 이 때문에 일본은 중국에 맞서기 위해 해군력과 공군력을 강화하게 된다. 일본은 지금도 미군 철수에 대비해 장거리 군사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리드먼은 미군의 철수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유럽이나 중동 지역에서는 이미 철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서태평양 지역은 의지할 수 있는 동맹이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고 본다. “한국은 미국이 동맹으로서 필요하다. 잠재적인 적국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국이 필요하다. 태평양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게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과 동맹관계인 한국은 일본과 중국을 위협하므로 동북아시아에서 안정적인 상황이 조성된다.” 미국에게 태평양은 아시아 열강들을 견제하는 완충지대이며, 무역국가인 한국에게는 생명선과도 같다. 태평양이 중국이나 일본이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두 나라의 전략적 이익이 일치한다.

오늘날 중국, 일본, 북한은 각기 나름의 불안감을 느끼며 군사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정세는 예측 불가능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