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도시
이제 일어서는 새로운 유럽의 수도
과거에서 현재까지 베를린의 변천
동베를린(동백림 사건
새로운 예술의 도시
철의 나라 프로이센, 겸손과 검소의 도시 베를린
베를린을 여행하기
베를린에 가기 전에 봐두면 좋은 10편의 영화
-브란덴부르크 문 주변
브란덴부르크 문
유대인 희생자 추모비
나치 희생자 추모비들
연방의회 의사당, 라이히슈타크
의사당 옆의 세 건물
파리 광장
브란덴부르크 문 박물관
DZ 은행, 악시카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
아들론 호텔
-운터 덴 린덴 지역
운터 덴 린덴
코미셰 오페라극장
러시아 대사관 (구소련 대사관
카페 아인슈타인
프리드리히 대왕 기마상
베를린 주립 도서관
훔볼트 대학교
인물 ‘빌헬름 및 알렉산더 훔볼트 형제’
노이에 바헤
막심 고리키 극장
독일 역사 박물관
베벨 광장
베를린 분서 사건과 분서 사건 기념비
도이체 방크 쿤스트할레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
성 헤드비히 대성당
호텔 드 롬
훔볼트 대학 도서관
프리드리히스베르더 교회
인물 ‘카를 프리드리히 쉰켈’
쉰켈 파빌리온
피에르 불레즈 잘
인물 ‘다니엘 바렌보임’
슐로스 다리
-박물관 섬
박물관 섬, 무제움 인셀
제임스 지몬 갤러리 및 고고학 산책로
인물 ‘제임스 지몬’
페르가몬 박물관
페르가몬 파노라마
알테스 무제움, 구 박물관
노이에스 무제음, 신 박물관
구 국립 미술관, 알테 나치오날 갈레리
보데 박물관
베를린 돔
훔볼트 포룸, 구 베를린 궁전
-알렉산더 광장 부근
마르크스 엥겔스 포룸
DDR 박물관
오스탈기
암펠만
알렉산더 광장
소설 알프레트 되블린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베를린 TV 송신탑, 페른세투름
영화 「굿바이 레닌」
발터 쾨니히 서점
하케셰 회페
하우스 슈바르첸베르크
아우구스트 슈트라세
폭스뷔네, 인민 극장
붉은 시청
성모 교회
루터 동상
카를 마르크스 알레
카를 마르크스 서점
카페 지빌레
영화 「타인의 삶」
니콜
베를린에는 좋은 것들이 두 배로 존재한다
유독 베를린에는 문화적인 명소들이 두 군데 이상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주력 오페라극장은 세 군데이며, 도시를 대표할 만한 대형 도서관과 커다란 공원도 두 군데가 있다. 다른 도시라면 하나만 있어도 놀라울 정도인 박물관 밀집 지역도 두 군데가 존재한다. 베를린이 이렇게 두 배로 풍요로운 도시가 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독일의 분단이었다. 도시가 두 개로 쪼개지면서 기존의 문화 시설들이 동베를린 혹은 서베를린 중 한쪽에만 속하게 되었고, 분단된 두 도시는 그렇게 상대 진영에게 빼앗긴(? 시설을 메꾸기 위해 새로 문화 인프라를 확장시켰던 것이다. 그러다 통일이 되면서 동서 베를린에 하나씩 존재하던 대표 문화 기관들이 다시 하나의 베를린으로 모였다. 그래서 베를린에는 멋진 문화 기관들이 두 배로 풍요롭게 자리 잡게 되었다.
이렇듯 2차 세계대전과 냉전으로 인한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는 현재의 베를린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격동의 20세기를 잊지 않기 위한 수많은 기념물들 역시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전위적인 유대인 박물관, 폭격으로 부서진 옛 건물을 일부러 그대로 놔두고 그 옆에 현대적으로 지은 교회, 단 하나의 조각상만 두고 건물 전체를 비워 놓은 전몰장병 추모소, 베를린 장벽의 잔해 위에 그려 놓은 거리 미술들만 담아 놓은 미술관 등, 베를린에는 비극적인 역사를 예술적인 방식으로 승화시킨 장소들이 유독 많다. 그래서 베를린은 조금 더 많은 침묵 속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도시가 되었다.
격동의 역사와 번영하는 현재를 동시에 만난다
이렇듯 아픈 역사를 추념하는 장소가 유독 많은 베를린이지만, 현재 유럽을 선도하는 독일의 수도인 이 도시는 세계를 대표하는 현대건축가들의 작업이 집약된 장소이기도 하다. 분단으로 인해 황폐해졌던 포츠담 광장의 공터는 유명 건축가들이 각자의 양식을 뽐내며 지어진 빌딩으로 가득하며, 전쟁 때 파괴되었던 건물들 역시 미래를 선도하는 진보적인 디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