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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가 왕이었습니다 :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사사기 룻기
저자 이익상
출판사 규장문화사
출판일 2020-01-09
정가 15,000원
ISBN 979116504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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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프롤로그
사사기 이해를 돕는 길잡이


PART 1 사사기 개관
01 시작하는 이야기 삿 1:1-3:6


PART 2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사들
02 옷니엘 삿 3:7-11
03 에훗 삿 3:12-3
04 삼갈 삿 3:31
05 드보라 삿 4:1-5:31


PART 3 내리막길을 달리는 사사들
06 기드온 1 - 영웅본색 삿 6:1-8:28
07 기드온 2 - 아비멜렉 삿 8:29-9:57
08 돌라와 야일 삿 10:1-5
09 입다 삿 10:6-12:7
10 입산, 엘론, 압돈 삿 12:8-15
11 삼손 삿 13:1-16:31


PART 4 멈춰 세우지 못한 레위인 제사장들의 타락
12 미가의 집에서 일어난 일들 삿 17:1-18:31
13 레위인의 첩과 이스라엘의 내전 삿 19:1-21:25


PART 5 사사 시대에 주는 해답
14 회복과 희망의 이야기 룻 1-4

에필로그
모두 스스로 왕이 되려 했던 우리의 이야기

사사기는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책의 서두로부터 시작해서 흥미진진한 사사들의 이야기가 엮어져 있어서 마치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어릴 적 교회학교와 여름성경학교에서 들었던 드보라의 이야기나 삼손의 이야기는 아직도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던 선생님의 몸동작까지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사사기는 사사들의 영웅담을 모아놓은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위인전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위한 위인전에는 한 인물의 장점과 배울 점들만을 기술합니다. 그들의 인간적으로 부족했던 면면들은 잠시 접어두고 한 인물의 긍정적인 삶만을 가르칩니다. 그렇게 교육하고 싶은 어른들의 바람 때문에 그랬을 겁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인물들은 절대적인 하나님과 비교해서 너무나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에게 임하였던 하나님의 영은 그 인물들이 위인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기보다는, 그들의 빛과 어둠을 보여주며 빛 속을 걸어가던 이도 어둠의 자녀가 될 수 있고, 어둠 속에서 방황하던 이도 빛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의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나 치부 드러내기를 감추지 않습니다.
사사기는 더욱 그렇습니다. 과거를 반성하며, 사사 시대 하나님의 공동체인 이스라엘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기록이 사사기입니다. 패역의 길을 걸었던 이들이 누구였는지, 그리고 그 길을 걸었던 이들이 만들어낸 괴물 같은 사회가 어떠했는지를 고발하면서, 불특정 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그들의 지도자들과 사사들과 레위인 제사장까지 예외 없이 모두가 스스로 왕이 되려 했던 이들이었고, 자기들의 눈을 세상을 판단하는 절대 기준으로 삼아 그릇된 길을 걸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아니, 오히려 사회의 지도층들이 이 부패와 타락의 길에 앞장섰다는 것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사사기는 사사 시대 이스라엘 공동체의 지도자들을 고발하는 책이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