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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 왜 민주주의는 여전히 미완성인가?
저자 강수돌
출판사 주식회사 파람북
출판일 2019-05-20
정가 14,000원
ISBN 979119005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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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왜 민주주의가 답인가?

?장 무엇이 민주주의인가
왜 민주 정부가 와도 민주주의는 미완성인가?
전문가들이 망가뜨린 민주주의
엉터리 검사와 꼼수 판사
감정의 상품화, 도둑맞은 인간 감정
평등 없는 친밀성, 평등 없는 냉혹성
자녀 교육, 무엇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할까?
경제 민주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장 공정성의 가치
시대착오적 노조 파괴, 반노동에 맞선 연대의 길
“민주주의는 공장 문 앞에서 멈춘다”
성과급과 노동: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직장 내 왕따, 법률보다 직장 문화
적폐 청산, 촛불혁명의 완성
촛불혁명과 참된 민주주의
새로운 강사법, 자본에 투항한 대학
글로벌 자본주의와 봉건적 세습주의
잘 나가던 지점장의 죽음

?장 공공성의 가치
나만의 버킷리스트, 고령화 사회의 해법
개인적 합리성과 사회적 비합리성
20여 년 전 이맘때, 20여 년 뒤 이맘때
과정의 불법성, 결과의 합법성
바이 코리아Buy Korea, 바이 코리아Bye Korea
지역 개발과 풀뿌리 민주주의
농사와 농민을 존중하는 경제
정의를 위한 촛불, 민주주의의 초석

?장 생동성의 가치
상대적 박탈감과 절대적 억울함을 넘어
성장과 고용 아니면 죽음인가? 성장 패러다임을 넘어가야
동물과 민주주의
병든 시스템과 ‘살충제 달걀’
시간의 두 결, 시간은 자본이 아니라 생명이다
물신주의를 넘어 공존공생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마을

에필로그: ‘나부터’ 그리고 ‘더불어’ 민주 시민으로 살기
그럼에도 왜 민주주의는 여전히 미완성인가?

촛불혁명을 통한 불의한 권력에 대한 심판과 새로운 정부 탄생은 1차 촛불혁명의 완결판이다. 저자는 이제 더 긴 여정의 2차 촛불혁명을 제기한다. 촛불시민들의 기대와 요구는 예사롭지 않다. 그만큼 촛불정부의 시대적 사명은 엄중하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공장 문 앞에서 멈춘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아직도 민주주의는 우리 생활 저변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했다. 곳곳에 산적한 온갖 적폐를 깨끗이 걷어내야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민주주의를 더욱 튼튼하게 키우고,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갈지 그 길을 찾아나선다. 아울러 진짜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저자는 무엇보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현 정부가 성공하려면, 자본의 프레임을 넘어 근본적으로 새로운 구조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사회에서 신주단지처럼 받들어왔던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유민주주의가 아무리 절차와 실체의 양면에서 완성되더라도, 그것은 자본계급이나 그 대변자 계급을 위한 것에 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통사람들인 우리 시민이 참 주인이 되는 진짜 민주주의를 위한 대안으로 사람과 자연의 생명력이 살아있는, 생동성(vitality 민주주의를 제기한다.

무엇이 진정한 민주주의인가?
생동성의 민주주의, 살아있는 모든 것의 민주주의

‘생동성 민주주의’는 시민을 참 주인으로 자리매김하며, 권력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권력을 더 이상 결정권(영향력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적 역량(자율성으로 보며, 시민의 힘을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한다. 여기서 정치가, 행정가는 시민 위에 군림하는 통치자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적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다. 저자가 제기하는 생동성 민주주의는 상품, 화폐, 자본의 가치 범주 안에서 작동하는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을 인간 및 생명 가치 차원으로 바꿔가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기존의 엘리트주의, 전문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