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눈님 ? 시인 이병창
순결의 꽃 김금남 ? 목사 윤공부
김금남 원장님을 기억하며 ? 교수 이후정
원장님, 사랑합니다 ? 목사 강문호
들어가며
제1부 소녀의 꿈과 사랑
소녀의 꿈
사랑의 갈림길에서
신앙의 길을 열어 준 어머니
제2부 선생님을 따라서
맨발로 300리, 선생님을 따라서
외롭고 아득한 산길을 따라
새로운 꿈을 품고
제3부 찢어지는 아픔
빛고을로 향하여
꿈은 고통을 이겨 내고
순교의 길, 사랑의 길
아, 아버지!
아련한 꿈길을 따라
제4부 꿈은 날개를 달고
이지러진 꿈은 몽환이 되고
또다시 꿈길 속으로
새처럼 날아가신 스승님
제5부 꽃들은 피고 지고
꿈은 꽃으로 피어나고
작은 꽃 강화선 이모님
무심한 세월에 꽃들은 피고 지다
부록
내가 무엇인가?: 나의 존재에 대한 깨달음
늘 새기던 성경 말씀과 글 모음
황혼에 만난 별 하나
내가 만난 믿음의 어머니, 김금남
동광원의 역사와 신앙의 증인
동광원과 김금남 원장님
- 김금남 동광원 수도원장의 꿈과 사랑 이야기
준수한 청년의 간절한 청혼도 물리치고 외롭고 힘든 고난의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선생님을 따라 나선 18세 처녀의 그 구도심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깊은 확신과 믿음 속에 택한 수도자의 길이었지만 그 길은 생각보다 외롭고 험난했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지만 그때마다 떠오른 생각은 구혼자의 작별 인사였다.
수도자로 살던 김금남에게 어느 날 주님만 모신다고 하면서 그 자리에 선생님을 앉히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떠올랐다. 동시에 선생님과 가까운 것 같은 자매가 보이면, 시기 질투하고 있는 자신이 보였다. 그래서 산속에 묘를 이장하고 덮지 않아 비어 있는 무덤 속에 들어가서 기도를 했고 가시관을 쓰시고 피를 줄줄 흘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이후로 시기 질투도 없어지고,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김금남 원장은 이렇게 회고한다. “나이를 먹고 보니 그동안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이 모두 성령의 역사이며, 모든 사건이 영혼을 성장시켜 주시는 주님의 은총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처럼 김금남 원장이 구십 평생을 수도자요 영성가로 살면서 남긴 말들을 골라 자서전으로 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