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토머스 H. 리
[서론] (크레이그 클래퍼
제로 함이라는 목표
이 책에 관하여
[Chapter 1. 현대적인 안전운동의 역사] (개리 예이츠
현대적 안전운동의 기원
보건의료를 넘어
제한적 발전
더 밝은 미래를 향하여
요약
[Chapter 2.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소개] (캐럴 스톡마이어
안전에 헌신하다
안전문화 정립하기
안전문화를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학습 조직 정립하기
의료산업의 제로 함: 무엇이 있어야 가능한가?
요약
[Chapter 3. 안전과학과 고신뢰 조직] (크레이그 클래퍼
안전과학과 안전 체계
안전문화
고신뢰 조직
안전을 주창한다
요약
[Chapter 4. 리더십 기술에 대한 개론] (스티브 크라이저
임무에 대한 메시지 보내기
참여와 책무성 정립하기
업무 운영 지원
부서 학습 지도하기
고신뢰 리더십
요약
[Chapter 5.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보편적 기술] (섀넌 M. 세일즈
인적 실수 개론
실수를 예방하는 보편적 기술
제로 함 성취하기
요약
[Chapter 6. 의사소통, 동료 관계, 팀워크] (데이비드 반스
팀들의 역할
의사소통과 동료 관계 및 팀워크를 저해하는 요인
팀워크를 위한 보편적 기술
허드슨강의 기적이 의료계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요약
[Chapter 7. 공정문화] (주디스 이월드
공정문화와 유책성의 기준
공정문화 조성하기
우리의 실수로부터 배우기
요약
[Chapter 8. 측정과 통제 루프] (체리 스룹, 마틴 라이트
안전 관련 지표에 대한 이해
개선 상황을 기록하기
유책성과 통제 루프
측정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제로로 나아가기
요약
[Chapter 9. 학습 시스템] (탐라 스트롱
조직의 학습 방식 개선하기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기
학습을 강화하는 조직 변화
제로 함을 향한 노력, 그리고 결과의 지속
요
병원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미국 노동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병원의 총사건발생률(Total Case Incident Rate은 평균 5.9%이다. 100명이 일하는 병원이라면 연간 약 6명의 직원이 병원에서 상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이 숫자는 클까, 작을까? 이는 원자력발전산업계의 총사건발생률 0.3%와 비교된다. 통계만 놓고 단순 비교할 경우, 병원이 원자력발전소보다 20배는 더 위험한 곳이라는 의미가 된다.
병원에서 상해를 입는 건 직원만이 아니다. 환자들도 상해 및 위해를 입는다. 2013년 『환자 안전 저널(Journal of Patient Safety』에서 추정하기로는 연간 환자 44만 명의 사망 원인이 병원에서 일어나는 ‘실수 또는 태만’ 때문이라고 한다. 이 추정을 전제로 하면 1분 11초당 환자 1명이 병원에서 안전사고로 인해 사망한다. 물론, 병원에서 고통받는 환자는 단지 사고 때문만이 아니다.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거나 치료 과정에서 비인간적 대우를 받았을 때도 고통받는다. 의료진 역시 상해를 입었을 때는 물론, 조직에서 존중받지 못하거나,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때 고통을 받는다. 그렇다면 병원에서 받는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병원 안전사고를 제로로 만드는 방법
최근 미국에서는 ‘제로 함(zero harm’이라는 개념이 각광받고 있다. 제로 함은 경영진을 비롯해 의료진, 병원 직원 모두가 병원 안전사고를 제로로 만들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어떤 이들은 제로 함이라는 개념이 반대하는데, 비현실적인 목표라는 것이다. 과연 병원 안전사고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안전과학 분야 전문가들에 의하면 가능하다. 한 조직이 어느 날 하루, 제로 함을 달성한다. 그다음엔 위해나 상해가 없는 일주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한 달 내내. 그런 식으로 마침내 1년 동안 위해와 상해가 제로가 되는 날이 오게 한다. 물론 언제가 다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