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4
감수의 글 6
27화 산 그리고 바다 1 10
28화 산 그리고 바다 2 28
29화 산 그리고 바다 3 44
30화 산 그리고 바다 4 60
31화 절벽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1 76
32화 절벽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2 92
33화 절벽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3 108
34화 절벽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4 126
35화 내 뜻대로 안 되는 내 마음 1 142
36화 내 뜻대로 안 되는 내 마음 2 158
37화 내 뜻대로 안 되는 내 마음 3 174
38화 내 뜻대로 안 되는 내 마음 4 190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204
작가와의 인터뷰 210
마무리하며 218
개구리 간호사, 펭귄 환자, 동물로 의인화한 정신병동!
편견을 깨고 공감을 더하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주인공 간호사 정시나 외에는 모두가 동물로 등장한다. 간호사 선배는 개구리, 동기 간호사는 고양이, 하마이다. 환자로 눈을 돌리면 거식증 환자는 원숭이, 조현병 의심 환자는 거북이, 폭식증 환자는 펭귄으로 등장하여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함께 정신병동의 세계를 독자에게 거부감 없이 전달한다. 책장을 넘길수록 정신병동에는 이상한 사람들만 가득하리라는 편견이 사라지고 오히려 환자의 질병을 간호사의 마음으로, 때론 환자의 마음으로, 또 보호자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듯 정신병동 환자 역시 마음이 아파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사람들이란 것을 담담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책장을 넘겨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정신병동에도 매일 아침이 찾아온다!
폭식증 환자 펭권 양과 면담을 시작한 정시나 간호사! 직장을 그만두고 한 달간 30kg이 찐 펭권 양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이 싫어 밤마다 편의점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정시나는 펭권 양이 유독 피자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선배 간호사가 조언해 준 말 너머 환자의 감정을 살핀다. 환자는 정시나 간호사가 자신의 횡설수설까지도 공감하며 들어준 것에 고마움을 표현한다. 조금씩 나은 치료자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간호사 ‘정시나’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