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면서 … 004
일러두기 … 012
1. 바라문의 실천 … 015
1 바라문이란 … 015
2 바라문의 실천과 출가자의 실천 … 023
2. 바라문의 실천에 대한 세존의 비판 … 032
1 초월의 지혜 … 032
2 눈먼 이의 비유 … 045
3 타인의 마음에 대해 마음으로 헤아림 … 050
3. 세존의 실천 : 감각적 욕망으로부터 벗어남 … 061
1 다섯 가지 장애와 감각적 욕망의 다발 … 061
2 감각적 욕망의 위험 … 069
3 감각적 욕망의 피난처 … 079
4. 세존의 실천 : 선정-높은 마음의 계발 … 084
1 감각적 욕망 없는 희열 … 084
2 선정의 구성요소들 … 088
3 표상(nimitta … 097
5. 세존의 실천 : 보시와 자애 … 112
1 공감에서 우러나온 보시 … 112
2 원한 없고 적의 없는 마음 … 119
3 수바의 귀의와 찬탄 … 132
4 제사와 보시의 이익 … 136
부록 … 147
1. 와셋타경 … 149
2. 『불설 장아함경』의 「세기경」의 눈먼 이의 비유 … 168
미주 … 175
교학과 수행, 출가의 삶과 재가의 삶,
고대 인도와 현대 한국, 계층 간 세대 간의 연결을 키워드로…
“경전의 해설에서 제가 염두에 둔 키워드는 ‘연결’로서, 다음의 네 가지 측면에서 연결을 시도하였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의 저자 감비라냐나 스님은 선(禪과 위빳사나를 수행하였고, 스리랑카 빼라데니아 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빨리어를 수학, 수행과 교학을 두루 섭렵한 스님은 가장 먼저 교학과 수행 간의 연결을 강조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교학과 수행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비록 경전 해설서이지만 한 구절 한 구절 수행과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출가의 삶과 재가의 삶을 연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가자와 재가자는 별개의 집단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붓다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출가자인가 재가자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바른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신다. 감비라냐나 스님은 “이런 관점만으로도 출가자와 재가자의 연결과 통합을 가능케 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한편, 감비라냐나 스님은 2600년 전 인도 사회와 현대 한국 사회 간의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붓다가 설한 진리의 말씀일지라도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삶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화석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26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세존께서 가르치신 바른 실천, 특히 감각적 욕망의 벗어남, 선정, 보시와 자애의 말씀은 여전히 유효하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좌표를 제시하기 위하여 노력했다.”는 감비라냐나 스님의 해설은 경전 말씀을 도와서 우리가 경전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지혜를 일깨워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의 계층 간 및 세대 간 연결이 돋보인다.
“저는 「수바경」에서 세존께서 바라문 청년 수바에게 희열과 자애에 관해서 설명하신 내용이 이제껏 경전에서 보아 왔던 표현방식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상대에 따라 세존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