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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울증 벗어나기
저자 안셀름그륀
출판사 분도출판사
출판일 2011-04-15
정가 10,000원
ISBN 978894191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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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예레미야서 15, 18

유럽의 영적 스승, 안셀름 그륀 신부가 말하는 우울증 벗어나기

우울하지 않은 이, 누구인가?

“‘용돈 안 준다’ 우울증 앓던 아들이 노모를 살해”, “카이스트생 자살 부른 ‘극심경쟁·우울증’ 해결책은?”, “하루 4시간 사교육 받는 어린이 30%가 ‘우울증”, 매일같이 쏟아지는 섬뜩한 기사에 짐짓 남의 일이라 부정해 보아도 우리는 이미 충분히 우울하다. 2001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이미 100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사정은 저자 안셀름 그륀 신부가 살고 있는 독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독일 국민 가운데 400만 명이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에 시달린다. 얼마나 흔하디흔한 병이기에 ‘마음의 감기’라 하겠는가.

예수에게서 찾은 우울증 치유법
그륀 신부는 우울증을 주제로 삼은 책이 이미 수천수만 권이라 처음에는 집필을 주저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측면에서 연구해 온 것만큼, 우울증을 영성적 측면에서 조명한 책이 없기에 ‘감히’ 이렇게 책을 냈다고 한다. 『우울증 벗어나기』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스무 가지 특징을 하나하나 살펴 가며 그 원인을 진단하고 치유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영성 지도를 해 온 수도자답게 성경에서 답을 찾는다.
성경에는 우울증으로 힘겨워하는 인물들이 나온다. 예컨대 마르코 복음에는 이웃들에게 소외될 대로 소외된 나병 환자가 예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나도 나를 거부하고 남도 나를 거부하는 악순환’에 빠진 나병 환자에게 예수는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라고 말한다. 나병 환자가 지닌 내면의 힘을 일깨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게 한 것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삶에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한 예수는 “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