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세종 이도 ― 하늘을 살펴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하라
. 만 원권 한눈에 보기
. 한 발짝 더 들어가보기
퇴계 이황 ― 마음공부에 평생을 바치다
. 천 원권 한눈에 보기
. 한 발짝 더 들어가보기
신사임당 ― 화가 동양 신씨, 자연을 사랑한 예술가
. 오만 원권 한눈에 보기
. 한 발짝 더 들어가보기
율곡 이이 ― 현실에 뿌리내린 철학
. 오천 원권 한눈에 보기
. 한 발짝 더 들어가보기
나가며
지폐에 담긴 16가지 역사문화유적 완벽 해설
서울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지폐로 떠나는 역사 탐방
지폐에 담긴 역사문화유적은 무려 16가지에 이른다. 일월오봉도, 혼천의, 천상열차분야지도, 성균관 명륜당, 정선의 〈계상정거도〉, 신사임당의 〈포도〉, 오죽헌 등 한국사를 이해하는 데 꼭 알아야 할,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적이 모두 지폐에 담겨 있다. 『지갑 속의 한국사』는 지폐 인물의 생애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지폐 속 그림들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친절한 구성을 취했다.
인물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 흔적을 좇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특정 역사문화유적이 지폐에 들어간 이유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만 원권 앞면에 일월오봉도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 원권 앞면 성균관 명륜당 곁에 왜 매화나무를 넣었을까?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왜 율곡 이이가 있는 오천 원권 뒷면에 있을까? 저자는 차근차근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지폐 한 장에도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한다. 글과 함께 어우러진 50여 장의 사진은 생생함을 더하고, 실제 모습과 지폐 속 그림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새롭다.
또한 ‘만 원권 한눈에 보기’처럼 지폐 속 역사문화유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너는 지폐 속 그림과 역사의 연결고리를 한 번 더 정리해준다. 그 덕분에 지폐에 담긴 그림들의 실제 명칭을 되새기고, 그것이 지폐에 들어간 이유를 곰곰 헤아려보며 한국사의 큰 줄기를 짚어보기에 용이하다. 이 코너에서는 지폐 속 역사문화유적에 더해 함께 알면 좋을 역사 지식이나 유적을 추가로 소개해 보다 풍부한 읽을거리도 제공한다.
‘한 발짝 더 들어가보기’라는 코너에서는 지폐 속 인물들과 600여 년의 시간을 건너 사는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한 이야기를 다룬다. 예를 들어 천체를 관측해 백성 모두가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당대의 중요한 과제로 삼았던 세종이 바라본 하늘과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것이다.
청소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