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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속담으로 수학을 읽다
저자 이보경
출판사 지브레인(구 작은책방
출판일 2020-01-30
정가 13,000원
ISBN 9788959796366
수량
작가의 말 4
1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10
숫자의 의미 16

2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 23
미터법 30

3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친구다 34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 46

4 모 아니면 도 48
로또에 당첨될 확률 58

5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 60
마른하늘에 날벼락 칠 확률 73

6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76
비밀의 수 무리수 88

7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91
시저 암호 102

8 둘러치나 메어치나 매한가지 104
스도쿠 116

9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119
영겁의 시간과 억겁의 시간 127
천재일우와 감개무량 133
허공, 청정, 찰나, 순식간, 애매모호와 탄지지간 135

10 일각이 여삼추다 139

11 삼천갑자 동방삭도 자기 죽을 날은 모른다 145
60진법 155

12 내 코가 석 자다 159
길이 단위인 척尺 165

13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169
척근법 177

14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182
《구장산술》 193

15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196
미지수 x 205

문제의 답 207
참고 도서 208
이미지 저작권 208
만물은 수다!라고 이야기했던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의 주장처럼 수학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강력하다.
마트에서 콜라 한 병을 사는 일에서부터 화성으로 로켓을 쏘아 올리는 일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것 하나 수학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 것은 없다.
인류의 문명은 수와 함께 성장했다. 진법의 발달은 시간, 날짜. 계절을 설계했고 우리 삶의 체계를 만들어갔다.
정확한 토지측량이 가능해지면서 조세제도는 점차 투명해졌고 투명한 조세제도는 공정한 사회의 기틀이 되었다. 도량형의 통일은 경제를 안정시켰으며 법과 질서를 바로잡았고 상거래와 무역을 발전시켰다. 기하학의 발달은 거대한 토목공사를 가능하게 했고 도시 문명을 탄생시켰다. 대수학은 인류의 수많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간단명료한 몇 줄의 방정식을 통해 해답을 찾도록 만들었다. 수학은 음악을 낳았고 미술의 원근법에도 응용되었다. 수학이 과학과 손을 잡으면서 자연 현상은 정확하게 계량 가능한 법칙이 될 수 있었다.

수학은 피타고라스의 주장처럼 인류의 삶에 있어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수학은 오랜 세월 특정계층과 훈련받은 사람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수학이 대중화된 현재까지도 여전히 수학은 불편한 친구다. 우리는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낙인 속에서 이른 나이에 수학과 담을 쌓기 시작한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친구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수학은 나와는 상관없는 존재라고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려 한다.
그런데 사실 수학은 우리 주위 어디에도 있다. 그리고 앞으로 더더욱 중요해진다. 그러니 일단 속담을 통해 수학과 친해져 보자.
그냥 마음의 문을 열고 속담이 전해주는 수학의 역사와 생활 속 수학 이야기를 즐겁게 들어주면 된다. 그렇게 듣다 보면 어느새 친구가 되어 있는 수학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