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지도
제1장 첫인상
1970년대 타이완의 첫인상
오늘날 타이완의 첫인상
제2장 타이완의 역사
초기 정착민들
중국인들
유럽인들의 도착
일본의 식민 통치
돌아온 미국
타이완의 홀로서기
전통의 영향력
제3장 타이완 사람들
체면: 자긍심의 겸손한 표현
렌칭웨이: 행복의 열쇠
도교적 세계관이 삶에 미치는 영향
의학과 건강
무술과 운동
풍수
음력
제4장 타이완 사회 이해하기
타이완인을 보는 외부의 눈
타이완인이 외국인을 보는 눈
투명인간
흥정하는 관계
고맥락 사회
인생의 통과의례
인간관계
제5장 티이완에서 살아보기
비자
인터넷 연결
숙박
숙소 구하기
가사도우미 구하기
은행과 돈 문제
쇼핑
흥정의 기술
식료품과 생활용품
옷과 침구류
쓰레기 관리
교통
길 찾기
학교
자녀의 안전
건강
자연재해
제6장 타이완의 음식
삼시세끼
지역별 요리
간식, 가벼운 식사, 길거리 음식
지역 특산물
국제 요리
엽기적인 음식, 스태미나 음식, 불법 음식
티타임
외식
연회
제7장 타이완 즐기기
즐길거리
축제와 공휴일
취미생활
타이완의 명소와 꼭 봐야 할 것들
제8장 타이완의 언어
표준중국어
타이완어
어떤 언어를 배워야 할까
어떻게 배울 것인가
문자언어
이름
제9장 타이완에서 일하기
타이완의 경제
기업가의 땅
모든 것이 가족 안에서
중소기업의 전형적인 문화
인맥 쌓기
사업상의 안전장치
사교 및 접대
제10장 타이완 속성 노트
타이완 국가 정보
타이완의 행정구역
타이완의 유명 인물
문화 퀴즈
유용한 단어와 표현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종합 정보 안내
살아본 사람이 전하는 100퍼센트 리얼 타이완 & 타이완 사람들
비행기로 2시간 반, 미식의 천국,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열대 섬나라… 요즘 일본만큼이나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타이완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이토록 가깝고 매력이 많은 나라에 대한 관심이 진작 높지 않았던 것이 이상할 따름이다.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서양 중심의 세계관에 매몰되어 우리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아시아 역사, 그리고 중국과 타이완 사이(양안관계의 정치적 불편함이 알게 모르게 작동하지 않았을까? 이 책은 타이완, 대만, 중화민국, ROC라는 다양한 명칭으로 규정되는 한 나라, 중국어를 쓰지만 중국인은 아닌 사람들의 나라에 대해 여행자들이 그동안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역사·문화적 접근을 도와준다.
단순한 여행 정보의 나열이 아닌 그 나라의 역사·문화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지에서의 삶을 생생하게 읽어주는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전 권이 비슷한 구성을 따른다. 제1장은 해당 국가에 대한 첫인상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각각 타이완과 미국에서 태어난 부부로, 미국인인 남편 크리스 베이츠가 타이완에 처음 도착했던 1970년대와 오늘날의 첫인상을 교차 서술하며 2차 대전 후 첫 번째 ‘아시아의 호랑이’로 기적적인 경제 성장을 이룬 타이완의 변화를 묘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제2장은 타이완 역사에 대한 총체적 서술이다. 남중국해에서 중국 대륙에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타이완은 그 위치 때문에 16~17세기에는 중국을 드나드는 세계인의 수출입항으로, 청일전쟁 후에는 일본의 첫 번째 식민지로, 1949년 마오쩌둥의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에는 중국에서 달아난 사람들의 피난처로, 또 현대에는 열강 미국의 아시아 거점으로 활용되며 복잡다단한 역사를 쌓았다. 오늘날 타이완 사회는 크게 토착민과 15세기 푸젠성에서 건너왔던 이주자, 그리고 제2차 대전 후 중국 각지로부터 온 외성인들로 이루어진다. 이제는 서로의 차이를 구별하기도 쉽지 않지만 대체로 문화적으로는 스스로를 중국인이라 느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