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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
저자 카르멘 G. 데 라 쿠에바
출판사 을유문화
출판일 2020-01-30
정가 13,800원
ISBN 97889324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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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서문: 결정적 순간
1. 한 지붕 아래에 4세대 여자들이 산다
2. 세상과 맞서는 삐삐
3. 계단에서 떨어지기: ‘거기 아래’의 힘에 대한 짧은 역사
4. 나는 뚱뚱하고, 언제나 뚱뚱할 것이다
5. 모두를 위한 나의 조언: 날아 볼 가치가 있다
6. 기다리는 소녀들은 절대로 결혼하지 않는다
7. 실수에 대한 변론: 페미니스트가 되는 법을 배우며
8. 그녀가 말한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는 외국에 있었다
9. 킹콩걸
10. 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
11. 나의 빨갱이 증조할머니의 목소리
12. 자매애를 담아서

감사의 말
부록: 페미니스트를 위한 독서 안내서
스페인 밀레니얼 작가의 솔직하고 유쾌한 페미니스트 고백록
나와 우리로부터 시작되는 생활밀착형 페미니즘 입문서
오늘날 젊은 여성들은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스스로를 자기 몸과 인생의 주인이라 여긴다. 그런데 왜 여성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부장적 사회에 맞설 힘과 권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할까?
그렇다, 우리에게는 아직 표현하지 못한 말이 너무도 많다! 이는 비단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스페인에서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스페인에서 여성 문학 공동체 ‘라 트리부(la tribu, 부족’를 이끌고 있는 30대 여성 작가 카르멘 G. 데 라 쿠에바는 『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에서 여성을 암묵적으로 백그라운드에 머물게 하는 사회적 명령이 얼마나 많은지, 여성이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려운지 자기 경험담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준다.
“여자들은 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침묵을 깨기 위해서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의 몸을 둘러싼 침묵, 두려운 것을 말하지 않도록 만들어 내는 터부에 관해서도 말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내가 어떤 일들을 받아들이거나 대항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들에 대해서 썼다. 어떤 사건은 끔찍하게 쓰기 힘들었지만 말이다. 이를테면 뚱뚱함에 대한 것이라던가.”
작가는 지금까지도 ‘뚱뚱한’이라는 단어에 마음을 할퀴인다. 하지만 이 단어를 처음 들었던 아홉 살의 그날도 유쾌한 유머까지 곁들여 과감하게 묘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전통적인 가족에 둘러싸여 있었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부터 시작된 삶의 탐험과 문화적 발견에 대해, 그리고 이를 통해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의 의미를 깨닫기까지의 과정을 소설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 보인다. 여기에 21세기 밀레니얼 여성이 느끼는 삶과 사회, 그리고 페미니즘의 의미를 새롭게 찾으면서 젊은 시절에 자신에게 유일한 빛이 되어 준 시몬 드 보부아르와 제인 오스틴을 경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