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_고향의 품
1. 서러운 마음
2. 나그네 식구
3. 몰래 부르는 형
4. 죽당 선생
5. 구박하는 세상
6. 설빔 없는 설
7. 달밤과 함께
8. 또 하나의 세계
9. 소리 나는 깡깡이
10. 터지는 민족
11. 아아, 세상에 불이 꺼지다
12. 무정쿠나, 서울아
13. 북쪽 하늘 저편
14. 맞이하는 내 고향
해설_소년의 성장과 민족의 역사 / 원종찬
출판사 서평
일제시대의 비극적인 상황을 그린 장편 소년소설. 근현대 현실주의 아동문학의 선구자 가운데 하나인 이주홍(1906~1987의 작품으로, 일제시대를 다룬 아동문학 작품 가운데 수작으로 꼽힌다.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1952년 부산에서 발행되던 잡지 『소년세계』에 연재되며 독자와 만났고, 1954년 남형문화사에서 책으로 묶여 나왔다. 그 뒤 1981년 창비아동문고 일곱번째 책으로 새로 나왔으며, 2006년 창비 어린이책 30주년 기념으로 장정을 새롭게 하고 그림을 새로 넣어 개정되었다.
이 작품은 할아버지 기동, 아버지 현우,...
일제시대의 비극적인 상황을 그린 장편 소년소설. 근현대 현실주의 아동문학의 선구자 가운데 하나인 이주홍(1906~1987의 작품으로, 일제시대를 다룬 아동문학 작품 가운데 수작으로 꼽힌다.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1952년 부산에서 발행되던 잡지 『소년세계』에 연재되며 독자와 만났고, 1954년 남형문화사에서 책으로 묶여 나왔다. 그 뒤 1981년 창비아동문고 일곱번째 책으로 새로 나왔으며, 2006년 창비 어린이책 30주년 기념으로 장정을 새롭게 하고 그림을 새로 넣어 개정되었다.
이 작품은 할아버지 기동, 아버지 현우, 그리고 소년 영재에 걸친 삼대의 극적인 삶을 담아낸다. 작품의 중심은 현우의 삶이지만, 그 출생의 바탕인 기동이에서 시작해 소년 영재의 앞날에까지 연장된다. 이러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독특한 짜임새 덕분에 우리 역사의 격정기였던 구한말과 일제시대, 이어 3.1운동과 이후 수난사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수난과 그 극복상을 절절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영재가 아버지 현우의 삶을 민족의 역사 속에서 발견해가는 과정은 ‘식민지 열등의식의 극복’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고난의 역사를 견뎌온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들의 꿋꿋한 모습을 자랑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의 말
고향처럼 깊은 꿈을 안겨 주는 말은 없다. 우리가 자라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