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01. 이사 가는 날
002. 엘리베이터 앞에서
003. 은혜라는 아이
004. 아빠가 있다면
005. 점심 시간에 생긴 일
006. 서동이
007. 선생님
008. 다솜이
009. 검은 그림자
010. 집을 나간 서동이
011. 다운이
012. 처음 매 맞던 날
013. 할머니, 죽으면 안돼
014. 작은어머니
015. 홍콩 반점 아저씨
016. 따뜻한 겨울
017. 할머니 냄새
출판사 서평
열 평짜리 영구 임대아파트인 보람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아름이와 그 친구들의 학교 생활을 그린 장편동화. 집은 열 평이지만 마음만은 하늘처럼 넓고 봄볕처럼 따스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준다.
찬물을 데워 세수하고 밤마다 일어나 연탄을 갈아야 했던 집에서 임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어 마냥 기쁜 아름이·다운이 남매는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와 살고 있다. 보람아파트 친구들 중에는 교통 사고로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진 은혜, 어린 동생에게 밥을 차려주려고 점심 시간마다 학교 담을 넘어 집에 다녀가는 서동이가 아름이와 같은 반이 ...
열 평짜리 영구 임대아파트인 보람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아름이와 그 친구들의 학교 생활을 그린 장편동화. 집은 열 평이지만 마음만은 하늘처럼 넓고 봄볕처럼 따스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준다.
찬물을 데워 세수하고 밤마다 일어나 연탄을 갈아야 했던 집에서 임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어 마냥 기쁜 아름이·다운이 남매는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와 살고 있다. 보람아파트 친구들 중에는 교통 사고로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진 은혜, 어린 동생에게 밥을 차려주려고 점심 시간마다 학교 담을 넘어 집에 다녀가는 서동이가 아름이와 같은 반이 되었다. 보람아파트 아이들과는 놀지도 말고 짝도 하지 말랬다는 같은 반 친구의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주기 위해 애쓰는 아름이네 반 담임 선생님과 주저없이 생일에 초대하는 친구 다솜이가 있어 아름이의 마음은 든든하다. 한편, 동생 다운이는 친구의 학원비를 오락실에 가 다 써버리는 소동을 일으켜 할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서동이는 답답한 생활을 참지 못하고 동네 형과 함께 가출해 버린다.
언뜻 암담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작가는 `열 평 아이들` 모두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며, 서로 위하고 아껴주는 아이들의 마음씀씀이를 통해 작은 `희망`의 싹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