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지은이 조은 씨는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고, [사랑의 위력으로], [무덤을 맴도는 이유] 등의 시집을 펴냈다.
[햇볕 따뜻한 집]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동희네 집에 한솔이라는 아이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동화로 솔이라는 아이를 통해서 우리들이 장애아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차별, 더 나아가 국내 입양 문제에 대해 고민할 거리를 던져준다.
초등학교 5학년인 주인공 동희는 동네의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의 의자에 앉아 그림 그리는 것이 취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솔이라는 깡마르고...
지은이 조은 씨는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고, [사랑의 위력으로], [무덤을 맴도는 이유] 등의 시집을 펴냈다.
[햇볕 따뜻한 집]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동희네 집에 한솔이라는 아이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동화로 솔이라는 아이를 통해서 우리들이 장애아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차별, 더 나아가 국내 입양 문제에 대해 고민할 거리를 던져준다.
초등학교 5학년인 주인공 동희는 동네의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의 의자에 앉아 그림 그리는 것이 취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솔이라는 깡마르고 팔다리가 가늘어 유난히 머리통만 커다랗게 보이는 9살짜리 아이가 의자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아이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다. 그러다 한솔이가 거지 아저씨에 이끌려 강제로 구걸을 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어 한솔이의 유일한 혈육인 한솔이 엄마의 죽음을 맞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동희네 집에 오게 된 한솔이는 동희네 집에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마음으로는 도와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형편이 못 되는 동희 부모님의 갈등과 장애아에 대한 주위의 편견으로 동희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한솔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동희 엄마마저 남의 집일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희네 식구들은 남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한다. 처음엔 한솔이를 다른 나라로 입양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