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문명의 요람 아프리카를 가다 1
저자 정수일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18-09-05
정가 27,000원
ISBN 9788936482848
수량
책머리에
여는 글: 실크로드와 설욕의 땅 아프리카

제1부 세계를 향해 눈을 뜨게 한 곳
01 역사의 땅, 시나이 반도
02 모세의 40년 광야생활
03 동서 해상교역의 중계지, 알렉산드리아
04 알렉산드리아의 상징, 파로스 등대
05 고대 이집트 문명의 건설자, 람세스 2세
06 이축(移築된 아부심벨 신전
07 나일강 단상
08 파라오들의 무덤군, ‘왕가의 계곡’
09 태양신앙의 상징인 오벨리스크의 수난
10 고대문명의 거울, 카이로 국립박물관
11 유학, 두 수반의 합작품
12 피는 물보다 진하다
13 나세르의 『혁명철학』
14 모래사막을 걸어온 나세르
15 그리스-로마와 자웅을 겨룬 카르타고
16 유물의 보고, 튀니지
17 역사철학의 비조, 이븐 칼둔
18 재스민혁명의 암장(岩漿
19 아틀라스 산속의 여정
20 알제리, 아프리카의 대국
21 알제리 전쟁, 그 자초지종
22 알제리 ‘국부’, 벤 벨라
23 반세기 만의 해후
24 내 인생의 변곡점
25 ‘아프리카의 스위스’, 모로코
26 하얀 눈과 금빛 사막이 공존하는 나라
27 여행이란 나를 찾기 위한 길
28 세계적 대여행가, 이븐 바투타

제2부 굴종의 땅에서 도전의 땅으로의 여정
29 노예들의 피눈물로 얼룩진 고레(Goree섬
30 아프리카의 상류국이던 세네갈
31 ‘네그리뛰드’의 선구자, 상고르
32 상고르의 민주사회주의
33 ‘아프리카의 작은 빠리’, 아비장
34 몰염치한 상아무역, 이젠 그만!
35 아프리카의 ‘성인’,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육로와 해로를 거쳐 마침내 다다른
정수일 문명교류학의 출발지, 아프리카


세계 문명교류학의 대가인 정수일이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를 거쳐 마침내 인류 문명의 고향 아프리카에 다다랐다. 1955년 국비유학생의 신분으로 처음 아프리카를 밟은 이래 총 28년의 ‘종횡 세계일주’의 ‘마침’이자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장소로 찾은 것이다. 중국과 북한의 외교 사절로서 18년, 한국에서의 집중기획답사 10년을 더해 이뤄낸 종횡 세계일주는 실크로드가 유라시아 구대륙만을 포괄한다는 진부한 통론을 깨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었고, 그 중요한 ‘인증샷’의 현장인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 『문명의 요람 아프리카를 가다』에 고스란히 담겼다. 문명교류사의 집대성과 대중화에 헌신하기 위해 설립한 (사한국문명교류연구소 1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더욱 뜻깊은 저작이다.
찬란한 고대문명에 대한 매료, 서구 열강에 의해 자행된 수탈과 노예무역에 대한 설욕의 다짐을 품고 아프리카 곳곳을 누비며 엮어낸 이 책은 지금껏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아프리카 고대문명사부터 열강의 식민지를 벗어나기 위한 아프리카인의 투쟁사까지 한권에 담아냈다. 특히 그가 만나고 경험한 아프리카 지도자들에 대한 이야기, 젊은 시절 직접 밟은 아프리카 땅과 지금 다시 아프리카를 찾으며 느끼는 소회 등이 담뿍 녹아든 휴머니즘 가득한 문명기행기이기도 하다. 수탈의 대상이 아닌 함께하는 이웃으로 아프리카인들을 바라보게 하는 이 책은 어떤 이유로든 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청춘의 땅에서 벌이는 세계문명기행
: 세계를 향한 눈을 뜨게 한 개안지(開眼地를 가다


외교 사절로서 아프리카 현대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문명교류학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오랫동안 아프리카를 관찰해온 저자에게 이번 답사지의 의미는 남다르다. 세계문명기행의 장소임과 동시에 오래전 추억이 고스란히 간직된 청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