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땅에 그리는 무지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한 소년의 성장기록으로, 경제적으로 몹시도 궁핍했던 50년대 후반이 작품의 배경이다. 이 당시의 `가난`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 지금 우리의 주변에도 이에 못지 않게 힘든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은 많이 있다.
강포 `서산 밑`이라는 시골 가난한 동네에 사는 열네 살 소년 영호는 가난하고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앞날에 대한 무한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남달리 배우고 싶은 열망이 큰 아이지만 가정 형편상...
[땅에 그리는 무지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한 소년의 성장기록으로, 경제적으로 몹시도 궁핍했던 50년대 후반이 작품의 배경이다. 이 당시의 `가난`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 지금 우리의 주변에도 이에 못지 않게 힘든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은 많이 있다.
강포 `서산 밑`이라는 시골 가난한 동네에 사는 열네 살 소년 영호는 가난하고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앞날에 대한 무한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남달리 배우고 싶은 열망이 큰 아이지만 가정 형편상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대구로 상경하여 문방구 점원으로 일한다. 같이 일하는 길수라는 아이는 주인 아저씨의 표현을 빌자면 `구르는 돌`이어서 서울 생활을 동경하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서울 갈 궁리만 하는 아이다.
정직하고 올곧게 살아가는 영호도 길수의 유혹에 빠져 서울 갈 꿈을 꾸며 저녁마다 길수를 따라다니며 영화 보고 자장면 사먹는 재미에 푹 빠진다. 하지만 자신이 발 딛고 있는 현실에서 이룰 수 있는 꿈만이 진정한 무지개임을 깨닫고는 `박힌 돌`이 되어 배움에의 열망과 시인의 꿈을 키워나간다. 결국 영호는 독학으로 공부해 대학생이 되고,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시인의 길을 걷게 된다.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정직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는 소중하다. 또한 시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