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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체 게바라의 빙산
저자 아리엘도르프만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04-08-18
정가 13,000원
ISBN 978893647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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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한국어판 서문
- 프롤로그 : 1992년 10월 12일
제1부 1992년 10월 9일
제2부 1992년 10월 10일
제3부 1992년 10월 11일
- 에필로그 : 1992년 10월 9~12일
-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칠레 출신의 세계적 작가로 국내에서도 소설집, 문화비평서, 자서전 등 여러 권의 저작이 번역.소개된 아리엘 도르프만의 신작장편 『체 게바라의 빙산』은 삐노체뜨 실각 이후를 배경으로 혁명 2세대의? 눈에 비친 칠레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그린 작품이다. 쿠데타로 시작된 17년간의 군사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민주화된 칠레는 1992년 에스빠냐 쎄비야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빙산을 떼어와 전시함으로써 국가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려 했다. 이 ‘빙산마케팅’계획은 칠레 국내외에서 대단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좌절한 혁명이념을 계승하려는 쪽과 산적...
칠레 출신의 세계적 작가로 국내에서도 소설집, 문화비평서, 자서전 등 여러 권의 저작이 번역.소개된 아리엘 도르프만의 신작장편 『체 게바라의 빙산』은 삐노체뜨 실각 이후를 배경으로 혁명 2세대의 눈에 비친 칠레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그린 작품이다. 쿠데타로 시작된 17년간의 군사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민주화된 칠레는 1992년 에스빠냐 쎄비야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빙산을 떼어와 전시함으로써 국가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려 했다. 이 ‘빙산마케팅’계획은 칠레 국내외에서 대단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좌절한 혁명이념을 계승하려는 쪽과 산적한 현실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측의 갈등과 긴장은 우리에게도 낯선 것이 아니다. 도르프만은 스스로 부과한 망명지 미국에서 소설로써 이 문제에 개입하여 자본주의적 근대의 문턱에서 기로에 선 나라들이 공감할 만한 여러 문제들과 함께, 진정 우리는 누구이고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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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화 속에 성장한 청년을 화자로 택하여 그가 마주친 칠레의 혼란상, 전통과 역사의 무게가 주는 중압감, 더러운 ‘아버지들’에 대한 분노, 이를 구원할 순수이상과 자연의 모성 등을 감각적이고 날카로운 표현과 다양한 상징들을 활용하여 짜임새있게 구성함으로써 도르프만 작품 특유의 문학적 향취를 십분 살려냈다. 자신과 연인의 태생에 얽힌 더러운 비밀을 알게 된 주인공이 가족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