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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단길에서 만난 세계사
저자 정은주.박미란외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05-09-05
정가 22,000원
ISBN 978893647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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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추천의 글
제1장 비단길의 발자취
1. 오아시스비단길, 장벽을 뚫다
2. 초원비단길, 푸른 대륙을 달리다
3. 로마에서 중국으로 이어진 바다비단길
한걸음 더 자세히 빛나는 도시 이야기
제2장 비단길에서 오간 진귀한 물품들
1. 세계를 매혹시킨 실바람, 비단
2. 말, 비단과 바꾸다
3. 옥과 유리, 아름다운 고대의 얼굴
4. 흙과 불로 빚은 예술혼, 도자기
5. 향료 찾아 비단길에 돛을 올리다
한걸음 더 자세히 비단길을 오간 여러 식물
제3장 비단길 교류의 주역들
1. 세계사에 우뚝 선 유목민족
2. 오아시스도시국가 순례기
3. 비단길의 주연배우, 상인이야기
4. 비단길 상인들은 어떻게 교역했을까?
5. 비단길의 교통수단
한걸음 더 자세히 비단길에서 기록을 남긴 사람들
제4장 비단길의 위대한 유산
1. 동아시아에 퍼진 불교의 향기
2. 알라의 빛으로 비단길을 비추다
3. 기독교, 동방으로 간 까닭은?
4. 동방에서 꽃핀 서역의 예술혼
5. 동아시아의 과학기술, 세계를 바꾸다
6. 이슬람의 학문과 과학기술
한걸음 더 자세히 전설을 역사로 바꾼 발굴이야기
제5장 비단길에서 만난 대제국
1. 헬레니즘제국, 아시아와 유럽의 결합
2. 중국에서 로마제국까지
3. 중세를 이끈 두 거목, 이슬람과 중국
4. 세계를 뒤흔든 몽골제국
한걸음 더 자세히 비단길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
제6장 비단길과 우리나라
1. 한반도에 이르는 비단길
2. 삼국과 통일신라의 서역관계
3. 고려와 조선의 서역관계
4. 비단길에 새겨진 우리 민족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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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아줌마가 나섰다
여기 아줌마 셋이 있다. 각각 역사교사·방송작가·신문기자였다가 세칭 ‘아줌마’ 소리를 들고 살던 세 여성이 있다. 아이를 기르면서 ‘아이에게 읽힐 만한 책이 이렇게도? 없단 말이냐’는 불만에 가득 찼던 세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한 뭉치의 원고를 들고 나섰다. 비단길의 역사에 관한 묵직한 원고뭉치를 들고 말이다.
그들도 이야기하는 바지만, 30~40대가 학창시절 배웠던 세계사와 요즘의 10대가 배우는 세계사 사이에는 쑥스러운 공통점이 몇 있다. 서유럽 중심의 사관(史觀, ...
대한민국 아줌마가 나섰다
여기 아줌마 셋이 있다. 각각 역사교사·방송작가·신문기자였다가 세칭 ‘아줌마’ 소리를 들고 살던 세 여성이 있다. 아이를 기르면서 ‘아이에게 읽힐 만한 책이 이렇게도 없단 말이냐’는 불만에 가득 찼던 세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한 뭉치의 원고를 들고 나섰다. 비단길의 역사에 관한 묵직한 원고뭉치를 들고 말이다.
그들도 이야기하는 바지만, 30~40대가 학창시절 배웠던 세계사와 요즘의 10대가 배우는 세계사 사이에는 쑥스러운 공통점이 몇 있다. 서유럽 중심의 사관(史觀, 중국 중심의 사관, 일국 중심의 사관, 연대사별 서술 등이 그것이다. ‘어차피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란 강자의 편리한 논리 앞에 무방비상태로 던져진 청소년들의 책꽂이를 보다 못해 그들은 용기를 냈다. 그들 말대로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책을 직접 써보자고 뭉”친 거다.

삼 년에 걸쳐 십수 차례 다듬은 공동저술
인류사가 교류와 소통의 역사란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다. 전 세계가 눈 깜짝할 사이 연결되는 요즘에야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겠으나, 그 교류와 소통의 역사는 길고도 험난했다. 그 교류와 소통의 역사는 때로는 무역의 옷을 입었고, 때로는 정복과 전쟁의 모자를 쓴 채 면면히 이어져왔다. 가령 당나라와 이슬람제국은 1,000년도 훨씬 전에 지금 봐도 놀랄 만한 교류와 소통을 했고, 몽골제국은 문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 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