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영국의 한 기자가 여덟 달 동안 다섯 개 대륙을 다니며 목격한 저항운동을 기록한 기행문. 세계 최초의 탈근대혁명이라 불리는 멕시코 사빠띠스따혁명의 본거지에서 출발해 G8 정상회담이 열린 이딸리아?의 제노바, 시민총파업으로 자국정부와 초국적기업을 물리친 볼리비아를 거쳐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남아공의 현재 모습, 오랫동안 버려진 지주의 땅을 점거해 삶의 터전으로 새로 가꾼 브라질의 농민운동 등을 만난다. 이 책은 세계화에 맞선 투쟁의 기록이자 세계화의 만행과 현지인이 겪은 고통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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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기자가 여덟 달 동안 다섯 개 대륙을 다니며 목격한 저항운동을 기록한 기행문. 세계 최초의 탈근대혁명이라 불리는 멕시코 사빠띠스따혁명의 본거지에서 출발해 G8 정상회담이 열린 이딸리아의 제노바, 시민총파업으로 자국정부와 초국적기업을 물리친 볼리비아를 거쳐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남아공의 현재 모습, 오랫동안 버려진 지주의 땅을 점거해 삶의 터전으로 새로 가꾼 브라질의 농민운동 등을 만난다. 이 책은 세계화에 맞선 투쟁의 기록이자 세계화의 만행과 현지인이 겪은 고통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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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저항운동의 심장부를 향해 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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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킹스노스는 2001년 갑자기 여행을 떠났다. 그 전해 9월 프라하에서 있던 세계은행(IBRD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연례회의를 막기 위한 시위에 참가해서 얻은 교훈 때문이었다. 좌파든 우파든 옛 답을 갖고는 도무지 새롭게 생긴 문제를 해석할 수 없었다. 그는 당시 『에콜로지스트』라는 잡지를 편집했다. 그와 그가 일하던 사무실에는 매일 세계 각지에서 반체제 저항, 반란, 봉기에 관한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주류’언론은 이런 얘기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새로운 정치운동,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국제적 규모의 새로운 정치운동이 탄생한다는 걸 직감했다. 그리고 떠났다. 그 운동의 정체가 뭔지, 그 운동이 어디에서 시작한 것인지 알고 싶어 떠난 여행이었다. 그리고 여덟 달 동안 다섯 개 대륙을 여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