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제10회 ‘좋은 어린이책’공모 창작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 주관 ‘좋은 어린이책’ 공모는 지난 10여 년간 우리 아동문학의 발전에 마르지 않는 샘물 역할을 해왔다. 『괭이부리말 아이들』『문제아』등 해마다 뛰어난 창작동화가 발굴되어 어린이책에 관심있는 모든 이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10년의 결실을 맺듯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부문 대상 수상작’인『짜장면 불어요!』는 근래 아동문학에서 보기 드문 참신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우리 시대 어린이의 현실에 주목하고 약자의 편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듬직한 작가의식 위에, 신선한 발상...
제10회 ‘좋은 어린이책’공모 창작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 주관 ‘좋은 어린이책’ 공모는 지난 10여 년간 우리 아동문학의 발전에 마르지 않는 샘물 역할을 해왔다. 『괭이부리말 아이들』『문제아』등 해마다 뛰어난 창작동화가 발굴되어 어린이책에 관심있는 모든 이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10년의 결실을 맺듯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부문 대상 수상작’인『짜장면 불어요!』는 근래 아동문학에서 보기 드문 참신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우리 시대 어린이의 현실에 주목하고 약자의 편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듬직한 작가의식 위에, 신선한 발상과 다채로운 형식 실험으로 새로운 아동문학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책은 어린이의 현실, 아픔과 소외, 고민을 생생하게 드러내면서도 솔직담백하고 발랄한 캐릭터, 형식과 구성의 파격, 속도감 있고 재치있는 문체로 인해 책읽기가 즐겁고 금세 다음 장이 궁금해진다.
심사평
“이현의 작품은 단편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묘미를 살려내는 솜씨가 남다르다. 또한 이야기를 구성해 가는 방법도 매우 창의적이다. 세 아이가 서로 일인칭 주인공이 되는 「3일간’」 두 사람의 대화로 한 편의 동화를 전개해가는 「짜장면 불어요!」, 한 아이의 편지글만으로 미궁을 파헤쳐가는 「지구는 잘 있지?」 등이 그러하다. 사실주의에 밀착한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은 성에 눈뜨는 아이의 심리를, 「봄날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