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제1부
한국문학의 증상들 혹은 리얼리즘이라는 독법
1990년대 문학의 종언, 그리고 그후
2000년대, 한국문학을 위한 비판적 단상
2000년대 문학, 한국소설의 상상지도
소설의 상처, 대중문화라는 증상
서사의 위기와 소설의 계몽 - 한국소설의 미성숙, 혹은 천명관의 를 읽기 위한 전제들
제2부
개복치 우주(소설론과 일인용 너구리 소설 사용법 - 박민규론
동정 없는 모더니티와 감정지출의 경제학 - 윤성희론
비루한 동물극장 - 백가흠과 손홍규의 소설
아비 없는 소설극장 - 2000년대 젊은 작가들의 상상세계 1
상상과 현실의 틈새 - 2000년대 젊은 작가들의 상상세계 2
제3부
김승옥 소설의 심상지리와 병리적 개인의식의 현상학
자본주의의 우울
부정의 파토스와 욕망의 드라마 - 최인석론, 를 중심으로
그늘 속으로, 허무와 탈아(脫我의 윤리 - 구효서론
불행한 의식의 현상학 - 의 정지아론
제4부
자기의 테크놀로지와 글쓰기의 자의식 - 배수아 읽기
이토록 코믹한 데까르뜨 극장 - 를 통한 정영문 읽기
근대를 사는 괴물의 자의식, 그리고 소설의 불안 - 백민석 읽기
망각과 기억의 정치 혹은 원한의 멜랑콜리 - 임철우 읽기
상실의 인간학, 기억의 테크놀로지
환멸의 세상을 견디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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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03년 등단 이래 열정적인 비평활동을 펼쳐온 신예평론가 김영찬의 첫 평론집이 출간되었다. 김영찬의 다분히 진지하고 예각적인 시선은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중견작가와 신세대작가 들의 작품세?계를 두루 꿰뚫으며 한국 소설문학의 다양한 증상들을 진단한다. 특히 신세대작가들에 대한 김영찬의 비평적 애정은 위기를 말하는 최근 한국문단에 매우 유효한 메씨지로 남을 것이다.
제1부에는 1990년대를 넘어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양상과 방향을 조망하는 주제론적인 글들이 묶여 있다. 「...
2003년 등단 이래 열정적인 비평활동을 펼쳐온 신예평론가 김영찬의 첫 평론집이 출간되었다. 김영찬의 다분히 진지하고 예각적인 시선은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중견작가와 신세대작가 들의 작품세계를 두루 꿰뚫으며 한국 소설문학의 다양한 증상들을 진단한다. 특히 신세대작가들에 대한 김영찬의 비평적 애정은 위기를 말하는 최근 한국문단에 매우 유효한 메씨지로 남을 것이다.
제1부에는 1990년대를 넘어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양상과 방향을 조망하는 주제론적인 글들이 묶여 있다. 「한국문학의 증상들 혹은 리얼리즘이라는 독법」은 2004년 『창작과비평』 여름호 특집으로 실린 백낙청과 최원식의 글을 ‘리얼리즘 독법’이라 진단하고 허와 실을 조목조목 논박해 평단의 화제를 모은 글이다. 한편 「2000년대, 한국문학을 위한 비판적 단상」에서는 고은(高銀 문학을 겨냥한 황종연의 글을 대상으로 ‘민중-민족 문학’에 대한 비판으로만 환원시키는 독법의 편향성을 지적한다. 여기서 볼 수 있듯 김영찬은 리얼리즘 문학과 모더니즘 문학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양진영의 문학관에서 취할 것과 버릴 것을 가려내 통합하는 데에서 믿음직한 균형감각을 보여준다.
제2부에서는 2000년대를 즈음해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대상으로, 상상과 허구의 새로운 문법과 가능성을 탐색하여 2000년대 문학의 실체를 가늠하는 글들이 실려 있다. 이를 위해 박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