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노양근(盧良根은 일제 시대에 활발한 활동을 한 작가로 1930년대 초반부터 ‘생활 개선’과 ‘개척 정신’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190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는 기록이 있다.『동아일보』?신춘문예에「눈오는 날」(1934「참새와 구렁이」(1935가 입선되었으며, 「날아다니는 사람」(1936이 당선되었다.『열세 동무』외에 동화집『날아다니는 사람』(1938 소년소설『어깨동무』(1942 등을 남겼다.
『열세 동무』는 1936년 7월 1일부터 같은 해 8월 28일까지『동아일보』에 47회에 걸쳐 연재되다가 『동아일보』가...
노양근(盧良根은 일제 시대에 활발한 활동을 한 작가로 1930년대 초반부터 ‘생활 개선’과 ‘개척 정신’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190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는 기록이 있다.『동아일보』신춘문예에「눈오는 날」(1934「참새와 구렁이」(1935가 입선되었으며, 「날아다니는 사람」(1936이 당선되었다.『열세 동무』외에 동화집『날아다니는 사람』(1938 소년소설『어깨동무』(1942 등을 남겼다.
『열세 동무』는 1936년 7월 1일부터 같은 해 8월 28일까지『동아일보』에 47회에 걸쳐 연재되다가 『동아일보』가 정간을 당해 끝을 맺지 못한 채 중단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신문에 연재될 때부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1940년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되고 1960년대 초반에 두 차례나 다시 출간되기도 했다.
노양근은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서도 자포자기하지 않고 생활 전선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년의 모습을 작품으로 써 보이려고 애썼다. 이 작품은 그의 이런 면모를 아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는 1936년에 강원도 철원에서 교사로 일했었는데, 이때 농사 강습회에 참석해 자신의 체험과 포부를 밝히는 장시화(張時華라는 소년의 모습을 보고 가난한 농촌 마을을 부흥시키려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그려 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열세 동무』는 매년 소학교만 졸업하고 아무도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