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고전의 재미 속으로 빠져 보자
-쫓겨난 흥보
-가련한 신세
-매품 팔러가는 흥보
-놀보 집에 갔다가
-도승이 잡아 준 집터에 제비가 날아들다
-강남 간 제비가 돌아와
-박 타는 흥보
-벼락부자가 되다
-화초장, 학초장
-제비 몰러 나간 놀보
-옛 상전과 능청 주머니
-장님, 비렁뱅이, 사당패
-쪽박 찬 놀보
-대장군이 튀어나와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는 작품 해설
출판사 서평
판소리로 잘 알려진 고전소설 ‘흥부전’이 어린이를 위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아홉 번째 권으로 나온『흥보전』은 같은 씨리즈 세 번째 권인 『홍길동전』으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는 시인 정종목이 글을 썼다.
먼저 제목에서 왜 ‘흥부전’이 아니라 ‘흥보전’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현재 전하는 여러 『흥보전』중에 일부 목판본을 제외하고 신재효본을 비롯한 대개의 이본에서는 ‘흥보’ ‘놀보’라 불린다. 사실 예전에 ‘~보(?’는 먹보, 울보, 잠보처럼 평민 남자들의 흔한 이름이었다...
판소리로 잘 알려진 고전소설 ‘흥부전’이 어린이를 위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아홉 번째 권으로 나온『흥보전』은 같은 씨리즈 세 번째 권인 『홍길동전』으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는 시인 정종목이 글을 썼다.
먼저 제목에서 왜 ‘흥부전’이 아니라 ‘흥보전’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현재 전하는 여러 『흥보전』중에 일부 목판본을 제외하고 신재효본을 비롯한 대개의 이본에서는 ‘흥보’ ‘놀보’라 불린다. 사실 예전에 ‘~보(?’는 먹보, 울보, 잠보처럼 평민 남자들의 흔한 이름이었다. ‘흥보’ ‘놀보’도 이와 같은 경우인데, 평민들이 좋아하던 판소리를 점차 양반도 즐기게 되고 이 이야기를 더 많이 읽히려는 목판본(경판본이 나오면서 점잖게 ‘지아비 부(?’로 바뀌어 ‘흥부’ ‘놀부’가 되었을 거라고 짐작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원전을 충실히 살린다는 씨리즈 기획 의도에 따라 ‘흥보’ ‘놀보’라 부르기로 정했다.
무능력하지만 예의와 염치를 알고 정이 많은 흥보, 생활력이 강하고 바지런하지만 극성맞고 욕심이 많은 놀보. 이 두 형제의 대립과 갈등은 여느 책과 비슷하게 전개된다. 하지만 이 책은 『춘향전』『심청전』과 더불어 『흥보전』이 3대 판소리 창본 소설로 자리 잡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신재효의 성두본 ‘박타령’과 ‘박흥보가’ 등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판소리계 소설 고유의 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