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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양반전 외(재미있다 우리고전 10
저자 장철문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04-12-20
정가 11,000원
ISBN 978893644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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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전의 재미 속으로 빠져 보자
 
-박지원 원작
-거지 왕초 광문이 _ 광문자전
-허생, 책을 덮고 나서다 _ 허생전
-양반이냐 날도둑이냐 _ 양반전
-북곽 선생, 범에게 야단 맞다 _ 호질
 
이 옥 원작
-최 생원이 귀신 잡네 _ 최생원전
-눈 뜨고 코 베일라! _ 이홍전
-심생의 사랑 _ 심생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는 작품 해설
출판사 서평
‘재미있다! 우리 고전’ 열 번째 권 『양반전 외』는 같은 씨리즈 두 번째 권인 『심청전』을 쓴 시인 장철문이 글을 맡았다.
이 책에는 18세기 조선의 대표적인 문인이라 할 수 있는 박지원(1737~1805과 이옥(1760~1821의 작품 일곱 편(「광문자전」「허생전」「양반전」「호질」― 이상 박지원 「최생원전」「이홍전」「심생전」― 이상 이옥이 실려 있다.
역사적으로 17, 18세기 조선에서는 ‘소품문’이라는 글쓰기 양식이 유행했다. 소품문이란 어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필치로 일상생활...
‘재미있다! 우리 고전’ 열 번째 권 『양반전 외』는 같은 씨리즈 두 번째 권인 『심청전』을 쓴 시인 장철문이 글을 맡았다.
이 책에는 18세기 조선의 대표적인 문인이라 할 수 있는 박지원(1737~1805과 이옥(1760~1821의 작품 일곱 편(「광문자전」「허생전」「양반전」「호질」― 이상 박지원 「최생원전」「이홍전」「심생전」― 이상 이옥이 실려 있다.
역사적으로 17, 18세기 조선에서는 ‘소품문’이라는 글쓰기 양식이 유행했다. 소품문이란 어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필치로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간단하게 적은 글이라 할 수 있는데, 당시 개혁적인 선비들은 형식에 얽매인 전통적인 유교 문장으로는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담아내기 어렵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조 임금은 이를 천박하다고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시시껄렁한 이야기나 거친 문체가 전통적인 유교적 예의와 도덕을 갖춘 문장을 어지럽히고 젊은 선비들의 생각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정조는 당시 젊은 선비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주목하고 이 작품이 조선의 젊은 선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면서 박지원에게 책임을 물었고 다시는 그런 글을 짓지 않겠다는 다짐도 받아냈다. 이옥에게는 엄한 질책을 내리고도 과거를 못 보게 하고 군적(군인의 소속과 신원을 적어 놓은 명부에까지 이름을 올리는 엄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