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시작 경력 20년을 맞는 최영철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원숙한 호흡과 더욱 날카로워진 현실의식이 잘 녹아 있는 시집이다. 탁월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우리 삶의 부조리한 모습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면서도 현실인식의 끈을 놓치지 않는 시인의 치열함이 돋보인다.
『그림자 호수』는 올해로 시작 20년을 맞는 최영철(崔泳喆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이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활동하는 최영철 시인은 『일광욕하는 가구』 『야성은 빛나다』 『아직도 쭈그리고 앉은 사람이 있다』 『개망초가 쥐꼬리망초에게』 등의 시집에서 핍진한 삶의 ...
시작 경력 20년을 맞는 최영철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원숙한 호흡과 더욱 날카로워진 현실의식이 잘 녹아 있는 시집이다. 탁월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우리 삶의 부조리한 모습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면서도 현실인식의 끈을 놓치지 않는 시인의 치열함이 돋보인다.
『그림자 호수』는 올해로 시작 20년을 맞는 최영철(崔泳喆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이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활동하는 최영철 시인은 『일광욕하는 가구』 『야성은 빛나다』 『아직도 쭈그리고 앉은 사람이 있다』 『개망초가 쥐꼬리망초에게』 등의 시집에서 핍진한 삶의 고통 끝에 얻은 빛나는 통찰과 소외된 자들의 내면을 보듬는 따뜻한 눈길을 선보여왔다. .
신간 시집 『그림자 호수』에서 최영철 시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날카로운 현실인식을 보여주준다. 당당하게 모순의 근원을 향해 그들의 부정(不淨을 풍자하고 생태학적 운명을 진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늘진 곳에 소외된 자들과 그 소외를 만들어내는 대상의 대척점을 찾아 자신의 시적 주제를 그 대척점의 꼭대기에 두고자 하는 시와 삶의 진지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부산을 근거로 활동하면서 언제나 주변 시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최영철 시인은 가난하지만 ‘남들보다 더 가지기’를 거부한다. 그는 최근 외곽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좀더 조용한 곳으로 나가려고 오래 준비해온 일이라고 한다. 더 조용한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