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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백낙청 회화록. 2 1985-1990
저자 고세현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07-10-20
정가 28,000원
ISBN 978893648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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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간행의 말
김지하 시인과의 대담 / 백낙청, 김지하
80년대의 민족운동과 한국문학 / 박현채, 최원식, 박인배, 백낙청
현단계 한국사회의 성격과 민족운동의 과제 / 백낙청, 정윤형, 윤소영, 조희연
민족문학과 재일문학을 둘러싸고 / 백낙청, 이회성, 양민기
민족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 / 박현채, 백낙청, 양건, 박형준
민주주의의 이념과 민족민주운동의 성격 / 백낙청, 정윤형, 안병직, 김승호
영미문학연구와 이데올로기 / 백낙청, 정정호, 도정일, 이종숙
남북한의 평화교육과 군축 / 김우창, 김정환, 백낙청, 이효재, 최상용
맑시즘, 포스트모더니즘, 민족문화운동 / F. 제임슨, 백낙청
해설 / 임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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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소개
출판사 서평
제2권의 배경이 된 1980년대 중후반은 독재정권 집권기로 사회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백낙청 개인으로서도 운영하던 잡지 ?창작과비평?이 강제 폐간되는 등 혹독한 시련의 시기였다. 이 시기는 현체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당면 과제에 대한 지식인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돋보이던 때였는데, 특히 사회구성체 논쟁은 이 시기의 대표적인 이론적 고투라 하겠다. ?현단계 한국사회의 성격과 민족운동의 과제? ?민주주의의 이념과 민족민주운동의 성격? 같은 좌담을 통해 백낙청은 남북한을 따로 상정하는 두 개의 사회구성체가 아닌, 통일을 염두에 둔 ‘분단...
제2권의 배경이 된 1980년대 중후반은 독재정권 집권기로 사회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백낙청 개인으로서도 운영하던 잡지 ?창작과비평?이 강제 폐간되는 등 혹독한 시련의 시기였다. 이 시기는 현체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당면 과제에 대한 지식인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돋보이던 때였는데, 특히 사회구성체 논쟁은 이 시기의 대표적인 이론적 고투라 하겠다. ?현단계 한국사회의 성격과 민족운동의 과제? ?민주주의의 이념과 민족민주운동의 성격? 같은 좌담을 통해 백낙청은 남북한을 따로 상정하는 두 개의 사회구성체가 아닌, 통일을 염두에 둔 ‘분단국가형’ 사회구성체를 주장하는 한편, 계급모순과 민족모순을 넘어서는 분단모순이 주요하게 인식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이들 좌담은 훗날 ‘분단체제론’으로 정리된 백낙청의 새로운 이론적 입장이 회화와 논쟁의 과정에서 태동하는 현장을 포착하는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대학가와 지식인사회에서 선풍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90년대 벽두에 발표된 프레드릭 제임슨과의 대담은 당시 유행하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책 서두에 실린 김지하와의 대담은 과학기술문명에 대응하는 날카로운 철학적 사유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