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흐르는 살
쌀을 푸다
발을 씻으며
아침 똥
완전한 슬픔
화장실 앞에서 밥을 먹다
아픈 세상
문득, 집 앞에서
우회하는 길
빛나는 뼈
풍요로운 운명
새는 대지의 힘으로 난다
낮은 목소리
변명
무명
제2부
금강경을 옮겨적다
어머니의 성모상
상처에서 자라다
변두리가 되어가다
멀리 보다
다림질
어머니의 뼈를 만지다
전기콘쎈트가 망가진 게 언젯적 일이냐
자전거
쇳소리
집을 나간 아내에게
폭설
우체국을 가며
배경에 대하여
제3부
반성
장외투쟁
비창(悲愴
패배는 나의 힘
이제는 세상의 불빛을 끌 때
자본을 읽자
청계천에 관한 사변
아이들 탓이 아니다
예감
아이를 기다리다
철조망 앞에서
세상은 나무가 바꾼다
독도
석유는 독배다
이제는 말하지 말자
제4부
사랑의 힘
더듬거리다
낫
품어야 산다
막
몸을 섞다
장다리꽃
울음들
살구나무에 대한 예의
산책선(禪
봄비
거미를 보내며
마침표 하나
발문 / 김해자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