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웃집 소녀에게 보내는 소년의 수줍은 편지
소년 가에땅은 이제 혼자 창가에 서서 창밖을 내다볼 수 있을 만큼 자랐다. 이제 막 창밖 세상에 눈을 뜨게 된 가에땅이 맨 처음 발견한 것은 맞은편 집 파란 창문. 거기, 한 소녀가 살고 있다. ‘로라 보주르’라는 이름 빼고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지만 가에땅은 어느새 그 소녀를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가에땅은 드디어 소녀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바로 맞은편 창문에 대고 말하면 그만인데도, 가에땅은 행여 자기의 진심이 너무 가볍게 보일까봐 말 대신 편지로 고백하는 쪽을 택한다...
이웃집 소녀에게 보내는 소년의 수줍은 편지
소년 가에땅은 이제 혼자 창가에 서서 창밖을 내다볼 수 있을 만큼 자랐다. 이제 막 창밖 세상에 눈을 뜨게 된 가에땅이 맨 처음 발견한 것은 맞은편 집 파란 창문. 거기, 한 소녀가 살고 있다. ‘로라 보주르’라는 이름 빼고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지만 가에땅은 어느새 그 소녀를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가에땅은 드디어 소녀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바로 맞은편 창문에 대고 말하면 그만인데도, 가에땅은 행여 자기의 진심이 너무 가볍게 보일까봐 말 대신 편지로 고백하는 쪽을 택한다.
그러나 우체부의 실수로 편지는 땅바닥에 떨어지고, 그때부터 사랑 고백을 담은 편지의 기나긴 여행이 시작된다. 편지는 우체통에서 떨어져 도랑을 따라가다가 개에게 물려 어떤 약사의 손으로, 이딸리아에서 아프리카로, 쓰레기장에서 전쟁터로 옮겨 다닌다.
편지가 세월과 국경을 넘나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품게 되는 사이 소년 가에땅은 할아버지가, 맞은편 집 소녀 로라는 할머니가 되어 있다. 그러나 둘은 여전히 칠층 창가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온 가에땅의 편지를 받은 로라는 그날, 답장을 보내기 위해 난생 처음 우체통을 찾아 나선다.
세월과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그림책
이 책은 한 소년이 이웃집 소녀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보낸 편지가 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