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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덜레스 공항을 떠나며 한말숙 소설선집
저자 한말숙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08-02-05
정가 9,800원
ISBN 978893646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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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준씨의 경우
덜레스 공항을 떠나며
초콜릿 친구
사랑에 지친 때
여수(旅愁
신과의 약속
행복
광대 김선생
장마
노파와 고양이
신화(神話의 단애(斷崖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출판사 서평
한국 전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인 한말숙이 2007년 등단 50주년을 맞아 정리한 자선 대표소설선 『덜레스 공항을 떠나며』는 1957년의 등단작 「신화(神話의 단애(斷崖」부터 2005년 발표작? 「이준씨의 경우」까지 50년 문단생활의 알찬 결실이라 할 총 11편의 대표작을 수록했다. 요즘 소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평이하면서도 격조있는 문장, 생활 속의 작은 소재를 드라마틱한 전개로 이끌어내는 남다른 소설적 솜씨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한말숙의 작품세계는 일찍이 1960년대부터 해외에 소개되어, 단편 「장마」는 19...
한국 전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인 한말숙이 2007년 등단 50주년을 맞아 정리한 자선 대표소설선 『덜레스 공항을 떠나며』는 1957년의 등단작 「신화(神話의 단애(斷崖」부터 2005년 발표작 「이준씨의 경우」까지 50년 문단생활의 알찬 결실이라 할 총 11편의 대표작을 수록했다. 요즘 소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평이하면서도 격조있는 문장, 생활 속의 작은 소재를 드라마틱한 전개로 이끌어내는 남다른 소설적 솜씨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한말숙의 작품세계는 일찍이 1960년대부터 해외에 소개되어, 단편 「장마」는 1964년 뉴욕 밴텀 북스 출판사 간행 ‘세계단편명작선’(김동성 옮김에 수록되고, 「행복」(백낙청 옮김은 1968년 미국 씨애틀의 문화방송 KDAR에서 낭독되기도 했다. 이 책에 수록된 11작품을 저본으로 한 영어판 대표단편선집이 2008년말 출간될 예정이다.
1957년 『현대문학』에 발표한 등단작 「신화의 단애」는 한국전쟁 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젊은 세대의 방황을 세련되게 그려낸 수작으로, 발표 당시 소설가 김동리와 문학평론가 이어령 간에 실존성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파괴된 전후의 막막한 상황에서 미술학도 진영이 댄스홀을 전전하며 하룻밤의 상대를 구해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화가에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 그 한켠에서 쫓고 쫓기는 병역기피자와 형사의 에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