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작품 소개
● 아직 짜르가 지배하던 1890년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부와 가난, 독재와 민주주의 등을 두루 짚은 정치적인 주제의 작품. 러시아에서 살았던 작가의 경험과 함께 그리스의 아픈 현대사가 반?영돼 있다.
● 정치적 현실과 주제를 과감히 담으면서도 유머와 낙천을 잃지 않는 알키 지의 면모가 한껏 드러난 대표작으로, 특정한 정치 상황뿐 아니라 세상의 여러 부조리에 대해 아이들이 품을 법한 의문들을 차근차근 풀어감으로써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세상에 대한 건강한 고민을 하게 한다.
● ‘용이 걸어오는 소리’는 작품 속에서 주인...
작품 소개
● 아직 짜르가 지배하던 1890년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부와 가난, 독재와 민주주의 등을 두루 짚은 정치적인 주제의 작품. 러시아에서 살았던 작가의 경험과 함께 그리스의 아픈 현대사가 반영돼 있다.
● 정치적 현실과 주제를 과감히 담으면서도 유머와 낙천을 잃지 않는 알키 지의 면모가 한껏 드러난 대표작으로, 특정한 정치 상황뿐 아니라 세상의 여러 부조리에 대해 아이들이 품을 법한 의문들을 차근차근 풀어감으로써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세상에 대한 건강한 고민을 하게 한다.
● ‘용이 걸어오는 소리’는 작품 속에서 주인공 아이에게 아빠가 들려주는 러시아 노래에서 비롯된 것으로, 진실, 민주주의, 자유 등이 다가오는 기운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 영어로 번역돼 나온 판본을 우리말로 옮겼다.
줄거리
주인공 싸샤는 창가에 앉아 기찻길 바라보기를 좋아하는 열살 난 소녀다. 아빠가 의사인 덕에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아빠는 워낙에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기를 좋아해 식구들로부터 잔소리를 듣는다. 그래도 싸샤는 자신의 시시콜콜한 궁금증에 어떻게든 답해주는 아빠가 좋다. 싸샤가 아빠와 외출한 길에 본 노점상의 현실이나 전당포를 하는 부유한 친구네 집 등에서 불평등에 대한 자각을 할 즈음, 따분하고 고지식하던 가정교사 대신 아빠의 대학 후배인 빠벨이 새 가정교사로 온다. 빠벨은 짜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