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일러두기
제1부 | 산문
주쩨기의 헌책 행각
카와까미 하지메의 조선붕어
역사왜곡과 제국대학
마르게리타는 잘 있는가?
나뭇가지와 목발
관훈동 그 집
각박한 세상이라고
그 해프닝의 기억을 위하여
그 목발 교회의 기억
작은 공동체를 위하여
밥국
조끼, 즈봉, 구두, 기타
나무 한 그루도 두려워했는데
과객과 주인―인간 민병산 소묘
‘정일’과 ‘연곡’
현노 최규일의 일도일각
그는 여전히 말이 없고―나의 친구 이강복
아름다운 세상―천상병 시인을 추도하며
민병산 선생께―10주기에
채기엽 선생 비문
희곡작품에 나타난 기독교 저항정신
문화단상(文化斷想
곁에서 지켜본 기독교방송
경동 삼대 이야기
아리송한 시(詩와 같던
유고시
제2부 | 서평ㆍ옮긴이의 말
『여명 200년』 머리말
『여명 200년』 프롤로그―200년 그 앞의 200년
고전이자 신선한 충격―『다산문학선집』을 읽고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을 읽고
『한나라 기행』을 옮기고 나서
『탐라 기행』을 옮기고 나서
『나의 서양미술 순례』 옮긴이의 말
『죽어가는 천황의 나라에서』 옮긴이의 말
『에반젤린』 옮긴이의 말
제3부 | 서간문ㆍ기도문
버리고 싶었던 고향ㆍ집ㆍ부모 형제자매
권정생 선생님께
필드 선생께
현국아
김민형 선생께
박찬중 씨에게
그리운 이에게
병상 메모
세모의 기도
만백성이 다 한마음으로
당신과 함께 이 겨울을
자유와 사랑의 생명이 넘치도록
제4부 | 번역문
악사장과 공자의 눈
효(孝를 묻다
얼룩송아지
돼지고기를 선물받은 공자
이문(異聞을 탐색하다
크레디트 카드 삽화
제5부 | 추모의 글
박이엽 형을 생각한다ㆍ신경림
늘 남을 보살피던 자상한 사람ㆍ강민
늘 앞서가던 멋쟁이 박이엽ㆍ황명걸
그때 인사동에 박이엽이 있었다ㆍ구중관
필사본 노트 『예쎄닌 시집』 이야기ㆍ호영송
조용한, 그러나 신화적인 삶ㆍ배평모
헌팅캡 박이엽 선생ㆍ박구경
박이엽 선생님과 「씨칠
출판사 서평
故 박이엽의 고결한 삶과 산문의 향기
방송극작가이자 번역가ㆍ문필가로 널리 알려진 故 박이엽 선생(본명 박은국, 2002년 11월 13일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타계의 추모 5주기를 맞아 유작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고인은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KBS 프로듀서, 『월간 음악』 편집장, 『TV가이드』 취재부장, 『주간시민』 문화부장, 한국방송작가협회 감사ㆍ이사 등을 역임했다. 1961년 MBC 단막극 공모에 「사랑이 익을 무렵」이 당선되어 방송작가로 데뷔한 뒤 「아차부인 재치부인」, CBS 실록 대하드라마 「여명 200년」(6...
故 박이엽의 고결한 삶과 산문의 향기
방송극작가이자 번역가ㆍ문필가로 널리 알려진 故 박이엽 선생(본명 박은국, 2002년 11월 13일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타계의 추모 5주기를 맞아 유작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고인은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KBS 프로듀서, 『월간 음악』 편집장, 『TV가이드』 취재부장, 『주간시민』 문화부장, 한국방송작가협회 감사ㆍ이사 등을 역임했다. 1961년 MBC 단막극 공모에 「사랑이 익을 무렵」이 당선되어 방송작가로 데뷔한 뒤 「아차부인 재치부인」, CBS 실록 대하드라마 「여명 200년」(6년 6개월 연속방송 등 다수의 방송프로그램을 집필했다. 1976년 한국 최초로 방송작가의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여 4년간의 법정투쟁을 벌임으로써 방송작가의 권익 확보에 앞장섰고, 1983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라디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 『여명 200년』(전24권을 남겼고, 단아한 문체의 번역가로도 명성을 떨쳐 『에반젤린』(H.W. 롱펠로우 『나의 서양미술 순례』(서경식 『죽어가는 천황의 나라에서』(노마 필드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1980년대 초부터 인사동에서 이구영 민병산(철학 천상병 신경림 신동문 황명걸(시인 등 많은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고 활발히 교류하며 이른바 ‘인사동시대’의 한 장을 열었다.
이번 유작 산문집은 고인이 심혈을 기울여 써온 산문과 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