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미국 흑인문학의 대가 월터 딘 마이어스의 대표작 『몬스터』(Monster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평범한 흑인소년 스티브가 강도살인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받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예리하고 도발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줄거리
농구와 영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10대 소년 스티브 하먼. 그는 강도살인사건이 벌어진 편의점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느닷없이 감옥에 갇혀 ...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미국 흑인문학의 대가 월터 딘 마이어스의 대표작 『몬스터』(Monster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평범한 흑인소년 스티브가 강도살인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받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예리하고 도발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줄거리
농구와 영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10대 소년 스티브 하먼. 그는 강도살인사건이 벌어진 편의점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느닷없이 감옥에 갇혀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 처한 스티브는 끔찍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스티브의 재판 과정은 고스란히 시나리오로 기록되고, 스티브는 이와 별도로 일기를 쓰면서 자신이 겪은 일과 복잡한 심경의 변화를 적어나간다. 스티브는 결국 무죄로 풀려나지만, 마지막 순간에 자신을 외면하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어둠을 대면하는 기분에 휩싸인다. 소설의 제목이자 시나리오의 제목인 ‘괴물’(monster은 재판 도중 검사가 주인공을 지칭했던 말로, 스티브는 그 이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기 시작한다.
그는 유죄인가, 무죄인가?
스티브가 휘말린 사건의 전모는 단순하다. 편의점에 강도짓을 하러 들어간 두 흑인은 실랑이 끝에 편의점 주인을 살해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