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연못, 숲, 강, 물고기, 낚시…… 이 책을 쓴 아베 나쯔마루(阿部夏丸의 어린시절은 자연이 놀이터이자 배움터였다. 나고야 예술대학을 다니다 그만두고 유치원 미술강사, 서점 경영 등 여러 직업을 거쳐 작가가 된 그는 줄곧 강가를 배경으로 소년들의 성장과 우정 이야기를 다루어왔다. 데뷔작으로 무꾸 하또쥬우 아동문학상(신인작가의 첫 책을 대상으로 심사과 쯔보따 죠오지 상(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심사을 동시에 받은 그는 일본 아동문학계의 차세대 작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달려라, 바람처럼』은 지난해 창비아동문고...
연못, 숲, 강, 물고기, 낚시…… 이 책을 쓴 아베 나쯔마루(阿部夏丸의 어린시절은 자연이 놀이터이자 배움터였다. 나고야 예술대학을 다니다 그만두고 유치원 미술강사, 서점 경영 등 여러 직업을 거쳐 작가가 된 그는 줄곧 강가를 배경으로 소년들의 성장과 우정 이야기를 다루어왔다. 데뷔작으로 무꾸 하또쥬우 아동문학상(신인작가의 첫 책을 대상으로 심사과 쯔보따 죠오지 상(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심사을 동시에 받은 그는 일본 아동문학계의 차세대 작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달려라, 바람처럼』은 지난해 창비아동문고 234번으로 나온『보이지 않는 적』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소개되는 그의 책으로 중편동화 두 편(「장수잠자리」「우렁이」과 장편동화 한 편(「달려라, 바람처럼」이 실려 있다. 이 작품 또한 그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춘기에 접어든 십대 초반 소년들의 세계가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어우러져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출판된 이듬해인 1997년 NHK TV 드라마로 만들어져 일본 전역에 인기리에 방영된 표제작「달려라, 바람처럼」은 경마장이 있는 소도시 카사마쯔를 배경으로 ‘회오리 2세’라는 경주마에 저마다 자기 꿈을 걸고 응원하는 소년들을 그린 작품이다. 나오또, 유우, 코오지는 성격도 집안 형편도 성적도 서로 다른 아이들이다. 과일가게 집 아이인 나오또는 단순하고 무뚝뚝하지만 활발하다. 유명한 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