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휘휘, 죽을 저어라
터줏대감이랑 도깨비들이랑
죽이 모자라
큰솔마을 내기 씨름
내 탓이니까
죽 한 그릇 나가신다
간장독으로 풍덩
호박 속에서 우당탕탕
이영차, 번쩍
잡히다
다시 한 번만
다 함께? 호박 속으로
죽 한 그릇이 보글보글
작가의 말 ㅣ 너와 내가 함께 사는 마당 만들기
출판사 서평
한국적 판타지의 가능성을 유연하게 보여준 작품
우리나라 전통의 정신문화를 현대적 상상력으로 변용하여 빚어낸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개성적인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한국적 판타지의 가?능성을 유연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__선안나(동화작가, 아동문학평론가
우리 조상들은 집을 ‘인간과 신이 공존하는 작은 우주’라고 믿었다. 집 전체를 관장하는 성주신부터 터를 지키는 터줏대감, 우물을 지키는 용신, 곡간의 업신, 부엌의 조왕할미, 뒷간의 뒷간각시 등 집안 곳곳을 지키는 집지킴이들의 도움으로 액운을 막고 집안의 안녕을 이어...
한국적 판타지의 가능성을 유연하게 보여준 작품
우리나라 전통의 정신문화를 현대적 상상력으로 변용하여 빚어낸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개성적인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한국적 판타지의 가능성을 유연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__선안나(동화작가, 아동문학평론가
우리 조상들은 집을 ‘인간과 신이 공존하는 작은 우주’라고 믿었다. 집 전체를 관장하는 성주신부터 터를 지키는 터줏대감, 우물을 지키는 용신, 곡간의 업신, 부엌의 조왕할미, 뒷간의 뒷간각시 등 집안 곳곳을 지키는 집지킴이들의 도움으로 액운을 막고 집안의 안녕을 이어갈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주거환경의 현대화와 함께 집을 둘러싼 집지킴이 신앙도 사라져버렸다.
『으랏차차 도깨비죽』은 우리나라 전통의 정신문화인 집지킴이를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펼쳐낸 판타지 동화다. 인간의 삶을 돌보는 집지킴이를 대표하는 터줏대감?조왕할미와, 자연의 수많은 생명들을 대표하는 산?들?강 도깨비가 등장하여 벌이는 한밤중 대결과 여기에 엉겁결에 인간 아이 홍주가 끼어들면서 엉뚱하게 펼쳐지는 하룻밤 모험을 담았다. 멧돼지, 메뚜기, 수달 등 친숙한 동물 모습을 한 도깨비들과 할머니에서 아이까지 변신을 거듭하는 조왕할미, 도술을 부리는 소년 터줏대감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활기 가득한 판타지 공간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마을 끝자락에 자리한 시골집의 한밤중을 배경으로, 생기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