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베스트셀러 『초정리 편지』의 작가 배유안의 첫 번째 저학년 동화
지네에게 물린 뒤 앓아누운 할머니를 걱정하던 아이가 부뚜막을 드나드는 개미 두 마리를 따라 들어간 개미 나라에서 할머니를 병들게 한 지네를 물리치고 돌아오는 모험을 그렸다. 낮은 연령의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간결한 문장으로 작은 것도 이웃과 나누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소중한 지혜를 전해준다. 친숙한 소재 콩을 매개로 인간과 개미, 지네 사이에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사건들을 흥미롭게 그려낸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화가 남주현의 웃음이 절로 나는 그림이 독...
베스트셀러 『초정리 편지』의 작가 배유안의 첫 번째 저학년 동화
지네에게 물린 뒤 앓아누운 할머니를 걱정하던 아이가 부뚜막을 드나드는 개미 두 마리를 따라 들어간 개미 나라에서 할머니를 병들게 한 지네를 물리치고 돌아오는 모험을 그렸다. 낮은 연령의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간결한 문장으로 작은 것도 이웃과 나누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소중한 지혜를 전해준다. 친숙한 소재 콩을 매개로 인간과 개미, 지네 사이에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사건들을 흥미롭게 그려낸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화가 남주현의 웃음이 절로 나는 그림이 독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인공 은이는 콩을 손수 맷돌에 갈아 손두부를 만들어 파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할머니는 두부를 만들 때면 부뚜막을 기어 다니는 개미들에게도 “콩 하나면 되겠니?” 하고 콩을 나누어준다. 어느 날 할머니는 지네에게 물린 뒤 몸져눕고, 은이는 할머니 걱정, 두부 만들 걱정에 눈물 짓다가 개미들을 따라 부뚜막 틈새 개미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의 일개미들은 “할머니가 주신 콩 / 콩 하나에 콩 백 개” 노래를 부르면서 은이 할머니가 준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먹고 있다. 개미들은 은이에게 할머니가 아픈 것은 지네가 할머니 기운을 물방울에 가두었기 때문이라고 말해주고, 은이는 개미들과 힘을 합쳐 지네를 따돌리고 할머니 기운을 구한다. 그리고 지네 또한